이번에 내란 상황을 겪으며 또, 내란이후의 회복과정을 보면서 이 나라가 얼마나 병들었는지 알게 되었을 것이다.
지귀연과 심우정, 그리고, 보수언론, 시위꾼들이 너무나도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보수 언론과 국힘당, 검찰, 전광훈을 비롯한 극우보수지지자들이 전면에 나서지만 배후에는 이들을 지휘하는 노련한 컨트롤 타워가 있다는 것도 짐작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 컨트롤 타워는 매우 오래되었다.
그 뿌리는 검찰과 법원, 언론 경제계의 틈들로 뻗어가며 한국을 지배한다.
우리에게는 여러번 그 뿌리가 뻗어나가는 것을 막을 기회가 있었다.
우리에게 주어진 세명의 시험대가 있었으니 노회찬과 조국, 이재명이다.
노회찬이 삼성 떡검을 공개하고 오히려 전과자가 되었을 때 외면한 우리가 이 뿌리를 키웠다.
조국이 검찰 개혁을 하려다 멸문지화를 맞았을 때 외면한 우리가 이 줄기를 키웠다.
이제 이재명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민주당이 마지막 역전극을 벌이려고 한다.
지금부터는 정말 밀려나면 낭떠러지라는 각오로 전면전을 해야한다.
헌재 판결만 기다리며 물렁하게 나가다 여기서 또 지면 민주인사들이 살 길이 없을 것이다.
이 나라는 완전히 자정능력을 잃을 것이고, 외력에 의한 충격 이외에는 헬조선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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