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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에 관한 평범한 당원의 주석 하나

  • 2025-03-22 16: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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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나아갈 길을 응원하는 이제 막 30대에 들어선 평범한 당원입니다. 

 

개인적으로 커뮤니티 등에 흥미가 없는 편인지라, 20대가 되기 이전부터 당을 지지하고 여러 집회에도 나가고, 청년위 활동을 하면서도 막상 이곳을 진지하게 둘러보는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저희 당원 게시판을 둘러보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첫 글을 남기게 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인기글에는 소위 ‘수박’에 대한 당원 동지님들의 많은 비판, 그 이상의 공격적 내용을 담은 글들이 정말 많더군요. 

 

저는 민주당이 ‘민주당이기 때문에’ 지지하고, 당 대표를 따르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제 인생과 경험, 시간이 만들어낸 제 자신의 이념과 세계관을 민주당이 가장 근접하게 관철해 주고, 또 포용해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현대 민주주의 정체에서 의회민주주의는 필수불가결한, 또 동시에 가장 최선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정치적 이념과 바람, 소망이 정당을 통해서 투영될 수 있는 사회가 이상적인 모습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저는 민주당이 더 많은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이념의 용광로가 되었으면 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이와 같은 생각이 이상에 불과하다고 비판하시는 동지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각자의 이상을 쫓으며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으리란 믿음이 바로 민주주의의 근본 토대가 아니겠습니까.

 

저는 대한민국에서 민주당이 그 길로 나아가는 가장 선봉에 섰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길목을 지금 누가 가로막고 있습니까. 더 나은 민주국가를 이룩하기 위해 한 배를 탄 당원 동지들입니까? 아니면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를 따르는 극우 봉건주의 세력, 제정일치 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이비 종교 집단입니까?

 

저보다 더욱 현명하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그 정답은 누구보다 잘 아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금과 같이 엄중한 시기에, 반국가 세력과 체제 전복을 기도하는 무도한 무리를 제도권 정치에서 몰아내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이렇게 같은 대의를 갖고 모인 당원분들끼리 서로 공격하는 모습은 참 좋지가 않습니다. 모처럼 민주당이 하나로 응집할 기회이지 않습니까.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수박’이라는 단어, 같은 목표를 두고 생각의 작은 간격이 있는 동지에 대한 불신은 잠시 거두시는 것은 어떠실지요. 

 

저는 무섭습니다. 제가 앞으로 살아갈 이 대한민국이 상상도 하기 싫은 야만의 시대로 추락할까 두렵습니다.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도, 미래를 만들어갈 후대를 위해서도 지금은 함께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순간이 아닌지요. 

 

첫 글을 이와 같은 민감한 아젠다로 설정하게 돼 저 역시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여기 계신 모든 동지분들도 저의 신념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리라 믿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치고, 더 많은 시민분들의 생각이 자유롭게 논의되고 녹아들 수 있는 진정한 민주 정당으로 나아갑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두려워 말고 조금만 더 힘냅시다.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내란옹호 국민의힘 즉각 해산!

 

 

이상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7시간전

아재명을 정말 힘들게 했던건
같은당의 동지 였습니다
비난이 아니고 정상적 비판으로 보시고
상식에 벗어난 글은 신고하시면 됩니다
이재명대표의 말처럼 당이라고해서 모두 같은생각을
하는건 아니다 각자의 생각을 말하는것이 잡음은있어도 그것이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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