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을 하자는 요구에 대해 전문을 읽어보았지만 도대체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내용이 없다.
이런 식으로 의뭉스런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무언가를 해나가자고 기치를 드는 정치인으로서 적절하지 않다.
우선 이 메시지가 당내 협의가 된 것인지 묻고 싶다.
민주당은 당 차원으로 각 사안에 대한 기조를 정해놓고, 이 기조를 크게 어기지 않는 방향으로 의원들이 매스미디어에서 발언해야 한다.
만약 이런 기조와 별개로 발언을 한다면, 반드시 당의 입장이 아닌 본인의 입장임을 천명하고 매스미디어에서 발언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만약 당의 기조와 다른 발언을 하는 것이라면, 막중한 위치를 가진 사람으로서 의장으로서의 입장인지 민주당의 입장인지 아니면 그냥 일개 정치인으로서의 입장인지를 밝히고 매스미디어에서 발언해야 한다.
이러한 규칙을 정하고 민주당은 앞으로 이러한 룰을 따르지 않는 사람은 징계해야 한다.
내용을 보아도 정확히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서 추측컨대 아마도 내각제 개헌을 하자는 듯하다.
그러나, 정확히 무엇을 하자는 것인지 알 수가 없으니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서 이번에는 제대로 정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명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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