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게 당대표당원이 당대표에게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여성의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 2025-04-16 16:18:19
  • 7 조회
  • 댓글 0
  • 추천 0

안녕하세요, 이제는 당대표가 아닌 대선후보로서의 길을 가시게 되었지만 마땅히 의견을 전할 방법이 없어 이 게시판에 글을 적습니다.

먼저 파면이라는 승리에 중심으로서 노력해주셨던 점 감사하게 생각하고, 대선 후보로써 응원합니다.

다만, 최근 2030 여성이 시위에 끼쳤던 노력에 대해 축소시키는 듯한 뉴스기사를 보고 그간 윤석열 파면이라는 당면한 큰 과제 앞에 그간 의견을 내지 않았으나 이제 때가 된 것 같아 노파심에 몇자 의견 남겨봅니다.

극단적이고 우경화되어 가는 세계 속에서 상식적이지 않고 자극적인 슬로건과 공약들로 절여진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것은 어떤 흐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힘든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불확실하지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것보단 추억보정으로 미화되고 겪어봤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는 착각을 일으키는 것이지요.

여성가족부 폐지, 범죄 예방 예산 삭감, 출산율 증진을 위한 말도 안 되는 정책들...

그러한 정책들이 과연 경제와 사회에 어떤 이바지를 한다고 생각하여 낸 것일까요?

여성의 사회 진출과 여성 스스로의 경제권 확립은 오히려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인구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국가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약간 다른 얘기지만 여성의 사회 진출과 높은 학력 취득으로 출산율이 낮아진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여성의 권리를 뺏어야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여성의 권리가 낮을수록 낮은 출신율이 높은 연관성을 보일 뿐더러, 적어지는 인구때문에 곧 소멸할것이 걱정된다면 더욱 급한 해결과제는 oecd 자살율 1위 국가가 아닌가요? 어차피 살아 있는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힘들고 죽어나가는데, 새로운 인구 생산이 무슨 소용인지..)

여성의제로써 대단한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성이 경제권을 계속 지속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 성폭력 등의 범죄에 대해 피해자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상식적인 형량을 내리는 것, 동일한 노동이 동일한 가치를 창출하는 경우 동일한 임금을 지급하는 것, 등 모두 논리적이고 상식적인 것들입니다.

혹시 이를 보고 중도 보수들이 등을 돌릴까 걱정되신다면 상식적인 글로 장책을 제시하시면 됩니다.

위 내용들 모두 경제, 사회, 인권 어느 면을 보더라도 상식적이라 생각되니까요.

부디 이번 대선에서 여성의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요청드리며,

이후 당선되셔서 더욱 나은 사회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횡설수설 글이 길었네요.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신고하기
신고 게시물은 삭제되며, 해당 게시물을 올린 유저는 덧글쓰기 및 글쓰기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허위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되오니, 그 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