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좀 깊게 물어 보면 아는 게 없다.
임대인이나 매도인에게 물어보고 답해 준단다.
기껏 한다는 말이
남향이라서 해가 잘든다...
근처에 대형 마트가 있어 편리하다...
곧 전철이 개통된다...
중학생도 한 시간만 공부하면 중개사 일 다 한다.
중개사 시험은 어려울지 몰라도
현장에서는 집 보여 주고, 임차인이나 매수인이 마음에 든다고 하면
건축대장이나 등기부등본 출력하고 계약서에 양쪽 도장 받으면 끝이다.
서류에 등장하는 복잡한 전문용어들 하나도 몰라도 된다.
임차인이나 매수인이 궁금해하거나 의아해해서 물어보면
그거 별 거 아니다... 아무런 문제 없다...
이런 말만 한다. 그런데 무슨 전문성이 있나?
하물며 나중에 진짜로 뭔 일이 생겨도 아무런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계약이 체결되었다가 해제되어도 중개수수료는 받는다.
밤을 새든 재수 삼수를 하든 중개사 시험만 합격하면
그다음부터는 아무런 전문성 없이 아무 생각 없이 집 몇 번 보여주러 왔다갔다 하다 보면
몇 천씩 생긴다. 책임은 없고 그것도 일이랍시고 일한 대가만 받는다. 개꿀 아닌가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리얼터를 봐라.
집에 대해 훤히 꿰뚫고 설명해 준다.
물론 뭔 일이 생기면 법적인 책임도 진다.
그래서 수수료가 높지 않은가
우리 중개사는 미국 리얼터에 비하면 ...
차마 말하고 싶지 않다.
주의: 모든 중개사가 그렇다는 뜻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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