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서 이기려면 소득 불평등, 빈부격차를 언급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자들은 서민들이 부자들 잘 사는 걸 배아파해서 소득 불평등 문제를 얘기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건 사실도 아니어서 문제이고, 부자들이 사회 복지정책을 거부하게 만들어서 문제이기도 합니다.
적당한 주거 시설에서 적정 수준의 노동을 하고 적정 수준의 소득을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처럼 화려하게 살지 못한다고 절망하거나 분노하지 않습니다. 부자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는 것은 소셜미디어의 자동노출 컨텐츠이지 우리가 검색해서 보는 주제가 아닙니다.
소득불평등, 빈부격차 해소하려는 정책의 의도는 빈곤문제를 해결하는 것인데, 거리가 먼 개념을 용어로 사용해서 부자들의 반감만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단어의 뜻만 볼때 소득불평등이 문제라면 소득이 평등해져야 해결되는 것이고, 빈부격차가 문제라면 격차가 줄어들어야 해결되는 것인데 이건 빈곤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의도와 다릅니다. 우리가 하려고 하는 빈곤문제의 해결방법은; 상위 소득계층과 고액 자산가의 과세액으로 저소득층을 지원 > 생계 보장, 기회 제공등을 하는거죠. 부자들의 소득과 재산을 강탈해서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부자들은 우리 가족과 친구중에 없을뿐이지 우리나라에는 정말 많고, 내가 나중에 부자가 될꺼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은 더 많습니다. 숫자만 많은게 아니라 권력, 영향력도 크기 때문에 부자들을 적으로 돌려서는 선거에서 당선되기 힘듭니다. 이런 단어는 쓰지 말고,
주거 복지 향상, 물가 안정, 절대적 빈곤율 감소, 고용의 질 향상 등 빈민과 서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만 목표로 삼고 부각시키는 것이 선거에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끝. 아래 스크린샷은 오늘 언더스탠딩 유튜브에 올라온 '위대한 문명사' 5화 - 인간이 불행을 느끼는 건 배아프기 때문 이라는 설명 파트. (한심한 주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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