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은 주권자에 의해 이미 결정된 것이고, 다만 헌법과 법률에 따른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뿐이다. 쉽게 말하면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선택 받을 것이고 민주당 후보인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당선을 위한 정치공학이 어지러울 정도로 현란하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일정하게 정치공학적인 행위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도를 넘으면 진실성을 의심 받게 되고 수단이 목적을 압도하게 된다. 품격을 지키고 정공법으로 접근해도 충분히 이기는 선거인데 잡탕밥을 만들어서 정체성을 의심 받아서는 안된다. 어차피 민주당도 진보정당이 아니라 보수정당이지만 민주주의를 지향하므로 반민주적이거나 극우에서 활동하던 자들까지 끌어들이지 말자.
무리할 필요 없다.
이 사람 저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 정책, 저 정책이 필요하다. 정당이 정책 중심으로 움직여야지, 사람 영입해서 언론 놀음이나 하는 것은 그동안 해오던 좋지 않은 짓이다. 이번 선거는 좋은 환경에서 치뤄지므로 하던 대로 하지 말고 선거운동도 좀 새롭고 품격 있게 해서 정치 문화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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