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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국토종주편> 전북 진안군 인사말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골목골목 경청투어 : 국토종주편> 전북 진안군
□ 일시 : 2025년 5월 7일(수) 오전 10시
□ 장소 : 진안고원시장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진안군민 여러분 잘 계셨습니까? 이 아침 일찍부터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살기 힘드시죠. 이렇게 살 수는 없죠. 새로 시작해야 되겠죠. 그 새 출발의 기일이 정해진 날이 바로 6월 3일 맞습니까. 여러분의 손으로 새로운 세상 시작할 준비 되셨죠? 그저 중요한 거는 먹고사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행복하게 사는 것, 희망을 가지고 사는 것, 우리 자식들의 미래 그리고 우리의 노후가 걱정되지 않는 그런 세상 한번 만들어 봐야죠. 제가 감사합니다. 제가 요새 목이 아파가지고 소리를 질러도 잘 안 들리니까 조용히 해주시면 좋겠어요.
제가 오다가 진안이 홍삼으로 유명하다는데 어떤 어르신이 홍삼즙을 한 봉지 주셔가지고 먹었더니 그러자 6년근 홍삼을 한 번 사서 생으로 한번 먹어봤더니 갑자기 눈이 이렇게 커지고, 제가 눈이 크죠. 누가 눈 작다고 그러는데, 눈이 커지고 힘이 펄펄 납니다. 우리 오신 김에 홍삼도 많이 사가시고 장도 많이 봐가지고 가세요. 먹고 살아야 될 거 아닙니까? 그리고 우리가 너무 불안하다 보니까 소비도 안 하고 모임도 안 하고 자꾸 위축되고 있는데 6월 3일부터는 다시 바닥을 찍고 다시 정상으로 그리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 보면 여기저기에 농촌 기본소득 실현 현수막 들고 다니시는데요. 저게 그리 어려운 게 아닙니다. 제가 제일 우려되는 것은 대한민국이 수도권으로 똘똘 뭉쳐가지고 다른 데는 다 죽어가고 있어요. 사람 몸도 심장만 자꾸 커지고 머리만 자꾸 커지고 손발이 썩으면 살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골고루 살아야 됩니다. 균형 발전을 해야 되는데 그 방법 중에 하나가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의 특별한 지원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는 반대로 돼 있어요. 서울이고 수도권이고 또 힘센 사람들한테 더 많이 가진 사람한테 더 많이 지원하고 있어요. 이러니 나라가 점점 한쪽으로 몰려서 양극화도 심해지고 격차도 심해지고 불평등도 심화되는 것. 그래서 결국은 그게 경제 성장을 멈추게 하고 있습니다.
이걸 바꿔야 돼요. 균형 발전해야 되고 특별한 희생을 치르거나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는 특별한 보상이나 특별한 지원을 위해서 균형을 맞춰 함께 살게 하는 것, 이게 바로 정치가 할 일 아니겠습니까? 그 중의 방법 하나가 정부가 예산 지원을 할 때 어려운 지역에 더 많이 지원하는 것이에요. 제가 예를 하나 들면 참 안타까운 얘기입니다마는 대한민국에 국립대학이 많잖아요. 전북에도 전북대학교 있잖아요. 여러분 한번 지금 인터넷 한번 쳐보세요. 1인당 학생 예산이 전북이 얼마고 서울대가 얼마인지 비교를 한번 해 보십시오. 한 세 배쯤 차이 날 겁니다. 이게 이러다 보니까 지방이 살 수가 없어요. 이런 걸 같이 맞추지는 못할망정 비슷하게라도 해줘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어려운 지역이고 힘드니까 더 많이 지원해야 되는 게 상식이죠. 그런데 대한민국은 거꾸로 돼 있어요. 힘센 곳, 더 많이 가진 곳을 더 많이 지원해요.
이러니 나라가 제대로 될 리가 없지 않습니까? 이것을 여러분의 손으로 한번 바꿔 보시겠습니까? 여러분이 세상의 주인입니다. 총을 든 폭탄을 든 계엄군을 막은 게 누굽니까? 바로 국민들 아닙니까? 대한민국 국민들은 위대해요. 전 세계사에 없는 무혈의 평화 혁명을 무려 두 번이나 해내지 않았습니까? 이런 민족, 이런 국가, 이런 국민은 없어요. 우리 국민들이 위대하고, 위대한 국민들이 힘을 합쳐서 새로운 나라 반드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데 여러분도 동의하시죠? 할 수 있죠. 자신 있죠. 여러분 이 농어촌 기본소득도 어렵지 않습니다. 아마 여기 진안군 예산만 해도 1인당 2천만 원이 넘을 것이에요. 그런데 도가 조금 지원하고 중앙 정부가 조금 지원해서 1인당 월 15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를 지원해 주면 그걸 지역화폐로 지급해 주면, 이 갈치조림집, 전주식당 이런 데 장사 잘될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게 무지하게 어려운 퍼주기냐. 퍼주기는 뭘 퍼줍니까. 그게 다 국민들이 낸 세금인데 그런데 여러분 진안이 인구가 얼마예요? 2만 5천 명, 예산이 한 6천, 7천억 될 거예요. 인구 2만 명에 6,500억이면 1인당 250만 원쯤 되죠. 여러분 물론 이게 지방자치단체의 자율권이 적어서 예산이 제한돼 있는 건 있지만 용도가 제한된 건 있지만 이제 정부에서 그걸 좀 풀어주면 되죠. 재량 예산을 늘려서 지역 화폐도 대규모로 발행하고 농어촌 기본 소득도 지급하면 농촌 인구가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제가 하도 정부에서 반대해 가지고 경기도 연천군에 청산면이라고 있어요.
그 청산면에 도비 전액으로 도비 전액으로 1인당 15만 원씩 농촌 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을 했더니 동네에 미장원이 새로 생겼답니다. 동네에 인구가 계속 줄어들다 인구가 늘었어요. 근데 예산 얼마 들었냐? 60 몇억밖에 안 들었어요. 경기도 예산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한 30조 원쯤 돼요. 생각의 차이다. 우리 국민들에게 시민들에게 뭔가를 지원을 자꾸 해주면 시민들이, 옛날에 그런 표현을 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있었어요, 국민들 버릇 나빠진다고 세상에 이게 할 말입니까. 주인이 누구예요? 나라의 주인이. 세금 낸 사람이 누구예요? 그 돈 누구를 위해 써야 됩니까. 바로 그렇잖아요. 그걸 자기들이 도둑질하고 훔쳐 먹고 무슨 해외 원조하고 이런 데를 많이 쓰면서 우리 국민들한테 돌려주는 것은 그렇게 아까워해요. 또 더 달라고 할까 봐 그런답니다. 국민을 뭘로 보니까 그러는 것이에요. 그래서 진안군도 전북도도 중앙정부도 협력하면 농촌 기본소득, 소원 같은 건데 무슨 예산을 1인당 몇백만 원씩 줄 것도 아니고 소액으로 지급해서 지역화폐로 동네 가게 살고 이러면 인구도 늘고 좋지 않습니까? 그게 균형 발전의 길이고 지방에 사는 길 아니겠어요? 그걸 꼭 해야 됩니다. 누가 누가 하느냐 저한테 감사하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바로 여러분이 하시는 겁니다. 진안군민들이 원하면 진안군수가 전북도지사가 안 할 수가 없겠죠. 여러분이 꼭 만드시기 바랍니다.
제가 오다 보니까 여기가 신재생에너지 융합 지원 사업 2년 연속 선정됐다고 하던데 사실은 여러분 신안군이라고 하는 데가 있어요. 전라남도 섬으로만 만들어진 대한민국 유일의 섬으로만 만들어진 군입니다. 군 단위 인구가 대부분 다 줄어들고 있는데 거기가 몇 년 전부터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요. 그 섬에 왜 늘어나느냐 그 신안군수가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를 내주면서 30%는 지역 주민들한테 사업권을 줘라 그래서 30% 수익을 지역 주민들한테 나눠주고 있어요. 요만큼 개발한 것이죠. 신안군의 극히 일부를 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30% 지역 주민 지분을 인정을 해 주니까 그것 다 돈 빌려주는 것이거든요. 펀드로. 이름만 올려놓고 30% 배당을 받으니까 이게 지금 현재는 연간 250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 앞으로는 연간 한 500만 원 정도로 올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꾸 사람들이 그것 보고 이사를 와요.
너무 많이 와가지고 40세까지 오면은 즉시 지급해 주고 50세 이상이든가 40세 이상은 1년 지나야 되고 이런 조건까지 만들었더라고요. 무슨 얘기냐 이렇게 지역에 조금만 안정된 소득을 보장해주면 그 서울 가가지고 일자리도 없는데 생고생하느니 이 경치 좋고 공기 좋은 인심 좋은 이런 동네에 와서 살면 훨씬 행복하잖아요. 재산을 이만큼 가져야 행복합니까? 최소한의 삶이, 기본적인 삶이 보장이 되고 인심 좋고 물 좋고 산 좋으면 살 만한 것 아닙니까? 그런 세상 만들어야죠. 그래야 진안도 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재생 에너지가 부족해서, 우리나라의 수출 기업끼리 RE100 때문에, RE100 모르는 사람 많던데, 해외로 생산 기지를 옮기고 있어요. 지금 반도체 공장을 지어야 되는데 전기가 없어서 반도체 공장을 못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동네는 햇빛 바람 남아 나잖아요. 이것 다 재생에너지로 바꿀 수 있어요.
농사 짓는 것보다 몇 배 수익이 더 납니다. 여러분 그걸 왜 못하는 거예요? 인구가 적을수록 이렇게 논밭이 노는 땅이 많을수록 재생에너지 산업 사업을 지역 주민이 하기가 좋아요. 국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면 나라 경제를 조금이라도 생각하면 에너지 소비를 조금이라도 대체하겠다고 생각하면 국내 일자리를 조금이라도 더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하면 이것을 왜 이렇게 방치하겠습니까? 오로지 머리에 든 것이라고는 내가 권력을 어떻게 유지할까, 내 정적 어떻게 죽여볼까, 내 가족들, 친구들 범죄를 어떻게 덮어 볼까, 그러다가 결국 생각해 낸 게 비상계엄, 내란 아닙니까? 이제는 그런 것 안 하는 진짜 국민이 주인인 나라, 오로지 나라가 국민의 행복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그런 민주공화국, 진짜 만들어야죠. 여러분이 만드실 것이죠. 행동합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할 일이 없으면 담벼락이 대고 고함이라도 질러라." 우리 김대중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 저런 말씀도 잘 듣고요. 여러분 아침 일찍 이렇게 댓바람에 나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죽지 않고 죽을힘을 다해서 반드시 새로운 나라 만들 겁니다. 함께 합시다. 여러분.
■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
여러분 정은경입니다. 파이팅 지난 코로나 때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그동안 힘드셨죠. 정권 교체로 빨리 일상을 되찾읍시다.
2025년 5월 7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