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25
  • 게시일 : 2025-05-08 16:11:12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 인사말

 

□ 일시 : 2025년 5월 8일(목) 오후 2시

□ 장소 :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 B1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전국에서 오신 우리 직능인 여러분, 만나 뵙게 돼서 진심으로 환영하고 반갑습니다. 아까 박홍근 직능위원장께서 말씀하셨는데, 저는 정치라고 하는 것도 농사를 짓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난 시기의 정치를 보면 농사는 안 짓고 가을이 돼서 수확, 추수만 하러 다니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정치도 평소에 관계도 충분히 하고, 준비도 잘하고, 접촉도 잘하고, 계획도 잘 수립하고, 평소에 충분하게 준비를 해 놔서 딱 선거 때가 되면 수확을 하는 거죠. 그래서 결국 수확철이 돼서 수확을 하는 것도 봄, 여름, 가을에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고 경작했느냐에 따라서 최종 수확물의 결론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말씀을 그렇게 드린 거죠.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살림을 맡으려면 과제가 몇 개 있는데, 첫째는 지역적으로 확장하는 것이고, 지금 우리가 영남 같은 곳이 취약하지 않습니까? 영남에서도 많은 지지를 획득하는 게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각 사회 부문, 부문마다 이해관계를 다양하게 가진 집단들이 있는데, 그분들하고 평소에 관계를 만들어서 직능으로 진출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선거 때가 되면 그 결과물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서, 직능 단체들과의 관계를 특별히 일상적으로 평소에 잘 맺고, 또 그분들이 원하는 바들을 평소에 토론하고 입법을 하든지, 국가 정책에 반영을 해서 평소에 실제 할 일을 해야지, 선거 때 다 돼서 밤에 모여가지고 사진 한 장씩 찍으면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우리 당하고만 찍겠습니까? 딴 곳에서 또 찍겠죠. 결국은 쌍방으로 더하기 빼기하면 하나 마나, 안 하는 것보다 나은 그런 정도가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박홍근 전 원내대표님한테 각별히 부탁을 드렸어요. 평소에 합시다.

 

그리고 우리가 무슨 일인지 조사를 해서 입법 같은 곳에서 일방적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도 어떤 분들은 "뭐 그런가 보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니, 그분들과 대화를 하고, 직능단체가 필요로 하는 정책들을 본인들이 스스로 제시하고, 또 본인들이 스스로 추진해서, 민주당이라고 하는 하나의 수단을 활용해서 원하는 바들을 이루어내는 과정을 평소에 일상적으로 계속 유지해야 됩니다. 그리고 각각의 직능 단체들은 그걸 통해서 회원도 좀 늘리고, 또 합리적인 정책들을 관철해 냄으로써 조직 단체의 위상도 올라가는 것이 결국은 궁극적으로 우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기대를 높이는 길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실 그렇잖아요. 여러분도 정치적으로 얼마나 복잡하겠어요? 이 사람 저 사람 인연도 많고, 지역적으로 여러 인연들도 있어서 정치적으로 한쪽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죠. 그러나 각자의 마음은 있죠. 어떤 정치 집단이 우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가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일을 우리가 해내면 지지하지 말라고 해도 지지하지 않겠냐는 것이 제 평소 생각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국민들이 주권자인 나라라서 민주공화국, 민주 국가인데요.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도 결국 이 나라의 주인인 주권자들이 일상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충분하게 내고,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100% 관철할 수는 없겠지만 합리적 조정을 통해서 각자가 원하는 바들을 합당하게 얻고, 또 부당하게 잃지 않게 하는 것, 이 과정 자체가 저는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직능 단체들이 각각의 지역에서 더 많은 회원들을 확보하고, 또 단체 대표들도 사실은 내부 정치를 하는 건데 역시 회원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회원들을 위해서 필요한 일들을 충분히 많이 해내면서 조직도 튼튼해지는 거 아니겠어요? 그게 결국은 나라도 튼튼해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홍근 전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래서 "우리가 길게 보고 지금부터 평소에 합시다."라고 했는데 이상하게 선거를 갑자기 하게 됐어요. 결론적으로 똑같이 됐어요. 그런데 그것도 미리 준비 안 했으면 이렇게 성황리에 못 했겠죠. 어찌 되었든 고생하셨고 감사드립니다. 

 

우리 사회는 사실 매우 복잡하죠. 국가라고 하는 것이 각각의 개인들, 또 국가가 곧 국민이고 국민이 곧 국가인데, 국가는 국민들의 더 나은 삶, 우리 공동체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국민들은 사실 생각도 다르고 사는 것도 다르고 이해관계도 달라서 각자가 원하는 걸 모두 얻을 수는 없죠. 그러나 그렇다고 입 꾹 다물고 있을 일은 아니죠. 각자가 원하는 바들을 충분히 제시하고, 자신의 입장이 타당함을 설득하고, 이해관계가 충돌하면 조정을 해내고, 그걸 통해서 합당한 결론에 이르는 것이 필요한데 거기서는 개인보다는 조직화되어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조직화된 집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5,200만이라고 하는 숫자가 결코 적은 것이 아니죠. 

 

여기 계신 분들, 대개 각 단체의 임원진들이나 적극적인 활동가일 가능성이 많은데, 여러분들이 여러분 직역의 일을 잘 챙기는 것이 결국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공동체를 튼실하게 만드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도 여러분이 각각의 직능 단체들, 단단하게 더 많은 회원으로 뭉치시길 바라고, 손해 보는 것 없이 합당한 자신들의 이익과 이해관계를 잘 관찰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모두가 함께 서로 존중하고 억울한 지역도, 억울한 사람도 없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 응원합니다.

 

2025년 5월 8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