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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동지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지금 우리 민주당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 2026-06-18 10: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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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동지 여러분, 당에 대한 깊은 애정과 절박한 심정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지금 우리는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당이 나아갈 길을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재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첫째, 선출되지 않은 장외 권력에 당이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우리 민주당이 언제부터 김어준 씨 등 특정 스피커들의 말 한마디에 휘둘리는 정당이 되었습니까?

 

그들의 주장이 곧 당의 방향이 되고 여론을 좌지우지하는 작금의 현실에 참담함을 느낍니다.묻고 싶습니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에 공당이 놀아나는 이 모습이, 과거 우리가 그토록 분노하며 

 

촛불을 들었던 '최순실 사태'와 과연 무엇이 다릅니까? 당의 주도권은 스피커가 아니라, 

 

온전히 당과 당원에게 있어야 합니다.


둘째, 공정의 가치를 위해 조국 대표와 분명한 거리를 둬야 합니다.

 

다들 잊으셨습니까? 박근혜 정권 탄핵의 도화선이 된 것은 바로 정유라의 입시 부정과 비리였습니다.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그 사태에 분노했던 우리가, 

 

그와 다를 바 없는 논란의 중심에 선 조국 대표와 결을 같이 한다면 국민이 우리를 어떻게 보겠습니까? 

 

이는 우리 스스로가 부정한 비리의 온상임을 자인하는 꼴밖에 되지 않습니다. 

 

도덕성과 대중성을 회복하기 위해 단호하게 거리를 둬야 합니다.


셋째, '1인 1표제'가 가진 치명적인 리스크를 직시해야 합니다. 

 

1인 1표제는 겉보기에는 가장 민주적이고 이상적인 제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이라는 거대한 함선이 험난한 파도를 뚫고 나아갈 방향을 정하기에는

 

특정 강성 여론이 과대 대표될 수 있는 큰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당장 국민의힘을 보십시오. 1인 1표제로 만들어진 결과물이 바로 장동혁 대표의 선출입니다. 

 

제도의 맹점이 당의 방향타를 잃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보다 안정적인 항로를 지켜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넷째, 당과 대통령은 한 배를 탄 공동 운명체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당헌에 새겨진 이 문장을 당원 동지들께서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주시기를 바랍니다.

“대통령에 당선된 당원은 그 재임기간 동안 당의 정강·정책을 충실히 국정에 반영하고, "

" 당은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한다.”

정권을 창출한 당은 무한한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라면 흔들림 없이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며, 끝까지 함께 책임지는 듬직하고 

 

성숙한 집권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감정에 휩쓸리기보다는

 

냉철한 이성으로 당의 미래를 바라봐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지켜온 민주당의 진짜 가치를 이제는 우리 스스로 다시 바로 세워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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