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와 무더위로 얼룩졌던 여름이 물러가고
어느덧 모두가 기다리던 한가위 명절이 다가왔습니다.
풀섶에서 들려오는 나직한 귀뚜라미소리가
지난 여름의 상처를 위로해 주는 것 같습니다.
높은 물가와 얇아진 지갑 때문에 마음은 무겁지만,
추석 연휴만큼은 잠시 한시름 내려놓고
가족 친지와 함박 웃음꽃을 피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정겨운 고향으로 달려갈 생각 때문일까요.
거리에서 마주치는 분들의 표정에도 벌써부터 활력이 넘칩니다.
민족의 대이동을 맞이하여 안전한 여행 되시고
고향에 못가시는 분들은 가족과 소중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향은 우리 모두에게 늘 편안하고 안전하며
풍요로움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비록 각자 태어난 고향은 다르지만
대한민국 어디를 가더라도 모두의 고향처럼 느껴지도록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2022년 한가위를 맞이하여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추석 되세요!
2022. 9.
민주연구원장 노웅래 올림 (서울 마포갑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