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더불어민주당 여성 국회의원 일동, 공론장에서 국민 모욕한 이준석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
공론장에서 국민 모욕한 이준석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
어제 대선 3차 TV토론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질문을 빙자해 여성과 전 국민을 모욕했습니다. 입에 담기에도 참담한 여성에 대한 폭력 범죄 행위를 세대를 막론하고 모든 국민이 보고 있는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내뱉었습니다. TV토론을 보고 있던 모든 국민은 이준석 후보의 언어 폭력에 그대로 노출되어 피해를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선 TV토론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짓는 최대의 공론의 장입니다. 이런 엄중하고 공적인 자리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적 언어가 어떤 제지와 여과도 없이 등장했다는 것에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TV토론을 시청하고 있었을 아동·청소년들에게까지도 대선후보라는 자가 직접 언어폭력을 가한 것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민주진보진영의 위선을 지적’하기 위해서 그런 발언을 했다고 하지만, 전 연령층이 시청하고 있는 TV토론 공론장에서 참혹한 여성혐오적 언어를 입에 올린 것은 명백한 폭력일 뿐입니다.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대선 토론회가 어떤 자리인지, 대선 후보라는 위치가 어떤 위치인지에 대한 자각이 있었다면 감히 저지를 수 없는 일입니다.
성평등과 인권에 대한 감수성은 공적 리더의 최소한의 기준입니다. 최소한의 감수성도 갖추지 못한 채 폭력적 언어를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이러한 이는 우리 정치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통합과 연대, 성평등과 인권 증진이라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지향과 가치에 반하는 정치인이 설 곳은 더 이상 없습니다. 국민들이 심판해 주실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고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에서 상대에 대한 공격에 혈안이 되어 폭력적 여성혐오 언어를 내뱉은 이준석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십시오.
2025년 5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여성국회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