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제7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07
  • 게시일 : 2025-05-21 10:31:32

제7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5년 5월 21일(수) 오전 9시

□ 장소 :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

 

■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내란세력, 극우세력이 총결집을 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후보에게 연일 덕담을 하면서, 후보 단일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두 ‘반명 빅텐트’를 만들기 위한 작업입니다. 이것은 아무런 명분 없는 ‘야합’에 불과합니다. 반명은 빅텐트의 명분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극우 내란세력의 집권연장과 윤석열 무죄 만들기가 목표일 뿐입니다. 빅텐트가 아니라 ‘빈텐트’ 아니 ‘찢어진 텐트’일 뿐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이 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한동훈 후보는 계엄을 반대하고 탄핵을 찬성했는데, 윤석열과도 스스로 선을 긋지 못한 김문수 후보에 대해 지원 유세를 시작한다는 게, 이게 말이 됩니까? 일종의 자기부정 아닌가요? 윤석열의 자진 탈당이 명분이 됩니까? 윤석열의 탈당 입장문에 계엄에 대한 반성이 한 줄이라도 있었던가요?

 

내란으로 인해 성나고 피로해진 민심을 무시하고, 국민들을 속이려는 수작일 뿐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이미 간파하고 계시다고 저는 봅니다. 방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저들을 심판해야 합니다. 겸손하게 지지를 구합시다. 그리고 국민과 함께 승리합시다. 

 

■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TK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제발 경제 좀 살려 달라. 갈라진 국론과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라”는 대구·경북 유권자들의 열망이 민주당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더 빨리, 더 확실하게 내란을 종식하고 국가를 정상화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에 갑니다. 성실하고 절실하게 민심을 경청하고 간절히 지지를 호소하겠습니다. 민주당이 이재명과 함께 분열과 갈등을 끝내고 진정한 국민 통합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지귀연 판사의 거짓말이 불과 몇 시간 만에 드러났습니다. 재판장이 재판정에서 룸살롱 접대 의혹을 부인한 것도 볼썽사나운 일인데, 금세 탄로 날 거짓말까지 한 것입니다. 심지어 지귀연 판사는 제멋대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풀어주고, 내란범들의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한 장본인입니다.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지귀연 판사는 더 이상 전 국민이 지켜보는 12.3 내란 재판을 맡을 자격이 없습니다. 이미 대법원이 지 판사의 접대 의혹 조사에 착수했고, 공수처도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귀연 판사가 법관으로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12.3 내란 재판에서 스스로 손을 떼고 법원과 공수처의 처분을 기다리는 게 마땅할 것입니다.

 

SPC 계열 공장에서 작업 중인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SPC에선 최근 3년 사이 노동자 3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지난 2022년에 발생한 사고 이후 SPC가 대국민사과를 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안타까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너무나 참담한 마음입니다. 안전한 일터는 그 자체가 노동자의 기본 권리입니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엄정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기 바랍니다.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택배 등의 택배업체가 6월 3일을 휴무일로 지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번 사전투표일은 평일이기에 본투표일마저 휴무일로 지정되지 않는다면, 수만 명의 택배 노동자들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됩니다. 특수고용직, 배달 라이더, 플랫폼 노동자의 처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관련 기업들에게 촉구합니다. 노동자들의 투표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즉시 마련해 주십시오. 더불어,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민주당은 급변하는 노동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모든 노동자의 권익을 지켜내겠습니다.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를 사칭한 노쇼 사건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먹고살기 어려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파렴치하고 악독한 범죄입니다.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가해자들을 반드시 찾고 엄벌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의심 사례가 발생할 경우 해당 의원실과 시·도당 선대위에 꼭 확인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 정은경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총괄선대위원장 정은경입니다.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저는 인천에서 시작해서 서울, 광주, 전남 지역을 돌며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시장 골목을 걸을 때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께서 “도대체 어떻게 버텨야 하냐”며 읍소하십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매출은 줄고 거리에는 공실이 늘었습니다. 특히 청년과 고령 자영업자분들은 하루하루를 어렵고 아프게 버티고 계십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거리두기를 지켰던 이 분들의 고통의 시간, 그 희생 덕분에 우리가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늘 감사한 마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많은 분들이 “그때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고 말하십니다. 코로나19 당시 받은 대출이 아직도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버티는 것도, 다시 시작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지난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 일부를 탕감해 드리자”고 제안했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짐을 나눠 가지자는 용기 있는 제안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에게 동의 여부를 물었는데, 김 후보는 “코로나는 이미 지나간 문제”라며 말을 얼버무렸습니다. 그 대목에서 저는 몹시 안타까웠습니다. 수많은 자영업자·소상공인들 역시 같은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국가가 무엇입니까? 국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짐을 덜어드리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자 책임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갈등이 아니라 통합입니다. 국민 참여와 연대 없이는 내란 종식도, 민생 회복도 매우 어렵습니다. IMF 때도, 코로나19 위기 때도 단합된 국민이 나라를 살렸습니다. 

 

이제 국민께서 선택해 주셔야 합니다. 국민의 생존을 외면하고 기득권 이익만을 챙기는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짐을 나누겠다고 말하는 후보 중 누가 준비된 대통령입니까? 누가 대통령의 자격이 있습니까? 국민 여러분, 부디 투표로 결정해 주십시오. 투표가 해답입니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과 30일, 본투표는 6월 3일입니다. 여러분의 한 표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서민들의 내일을 바꿉니다. 우리 모두의 삶을 바꿉니다. 꼭 투표해 주십시오. 

 

■ 김경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오늘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서 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윤석열과 함께 반드시 탄핵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반기후, 반재생에너지 정책입니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이미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 3년은 그 흐름에 역행했습니다. 세계 흐름에 발맞춰야 하는 재생에너지 정책에는 역주행하면서,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같은 허황된 꿈에 

국가적 에너지를 낭비했습니다.

 

이제는 제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지금도 이미 많이 늦었습니다. 김문수, 이준석 후보도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산업을 윤석열처럼 정쟁의 도구로만 삼으려 들지 말고, 사실에 입각해서 토론에 임해야 합니다. 지난번 1차 TV토론에서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틀린 내용으로 이재명 후보 공격에만 열을 올렸습니다. 토론이 아니라 ‘가짜뉴스 경연장’ 같았습니다. 

 

가령 “대부분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풍력발전 시장에 대해서 왜 우호적인 발언을 하느냐?”, “불안정한 풍력발전 전원이 있는 곳에 데이터 센터 공약을 하는지 의문이다”와 같은 발언들이 그렇습니다. 재생에너지 이야기를 하면서 갑자기 중국을 끼워 넣는 정치적 의도에 대해서는 차치하고 사실관계만 지적하겠습니다.

 

첫째, 국내 해상 풍력 업체들은 중국이 장악하고 있지 않습니다. 국내업체들은 해상풍력발전기의 주요 구성 중 17%에 해당하는 블레이드, 나셀, 터빈 부분은 경쟁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다른 영역에서는 지금도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했거나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터빈과 블레이드 같은 부품은 세계시장에서 유럽과 중국이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진출한 기업들은 중국이 아니라 대부분 유럽 기업들입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고정가격 경쟁입찰에 선정된 해상풍력사업 11개 중에 중국업체는 단 한 곳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해상풍력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조선업과도 연관성이 높아서,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큰 편입니다. 대규모 고용창출도 기대할 수 있어서 성장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커집니다. 풍력 산업은 중국만 좋다는 마타도어는 대한민국 기업들의 역량과 글로벌 풍력산업 기조에 대한 무지를 드러낼 뿐입니다.

 

둘째,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가 맞지 않다는 식의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전 세계는 데이터센터의 입지를 선정할 때 이미 재생에너지를 얼마나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2024년 3월까지 데이터센터의 전력공급을 위해 약 50GW의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중 태양광이 29GW이고, 풍력이 13GW입니다. 실제로 구글, 아마존, 애플 등 다국적 IT기업들이 유럽에 세우는 데이터센터는 대부분 재생에너지 공급이 충분한 나라들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네덜란드, 아일랜드 같은 나라에 이런 다국적 IT 기업의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고 있는 이유입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은 이미 그 자체로 경제와 한 몸이 되고 있습니다. 국가적 대응이 늦을수록 국내 기업들이 받을 타격과 경제적 충격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에너지정책을 정쟁의 도구쯤으로만 여기며 전 세계 흐름에 역주행한 건 윤석열 하나로 족합니다.

 

우리는 미래세대로부터 지금의 지구와 자연을 빌려 쓰고 있을 뿐입니다. 나아가 세계는 기후가 곧 경제인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다음 정부 5년을 또다시 허송세월한다면, 대한민국은 영원히 기후 경제시대의 후진국으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 이인기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먼저, 박근혜 서포트단 등 중도 보수 인사들의 영입에 대해서 대통합위원회에서 환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에 대해서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1997년 15대 대선 후보, 김대중 후보께서 국민통합을 위해서 공약했습니다. 공약 이행을 위해 김대중 정부는 1999년 건립 과정에서 200억 원이 넘는 국고보조금을 집행하기로 하고, 마포구 상암지구에 2002년까지 완공하기로 계획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박정희 기념관 반대국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컨센스가 부족하다는 맥락에서 극렬히 반대해 착공이 미뤄졌습니다. 그 후 2004년까지 모금액이 100억에 그치는 상황 속에서, 그 당시 노무현 정부 때입니다만, 2005년 행정 자치부를 통해 국고보조금 회수를 명령,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저는 그때 한나라당의 행안위 간사를 했는데, 국회 설득이 안 되어서 찾아보니까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박정희 기념관 건립에 대해서 당시 국민 정서를 고려할 때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가 핍박당한 당사자이기 때문에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내가 직접 건립추진위원회 명예회장을 맡았다”는 말씀을 해서, 그 자료를 제가 국회에 제출하니까 국회의원님들께서는 다 이해를 하셨고, 정부에서는 그것을 계속 취소해서 기념사업회에서는 행정소송을 했습니다. 2006년 1월부터 2009년 대법원 판결을 받아서 결국은 10년 늦은 2012년에 개관했습니다. 며칠 전에 후보께서 대구·경북에 오셔서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발전 공로는 우리가 인정해야 한다고 말씀을 했습니다. 저는 아주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박정희 동상을 동대구역 광장과 영남대학교에 설치를 시도했는데, 공무원들이 훼손을 우려해 24시간 야간 방범을 섰던 일이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는 대통합 차원에서 피해자가 김대중 정신을 따라서 먼저 용서를 해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대구·경북의 흐름에 대해서 잠깐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새벽 3시 후보 교체 건에 대해서는 젊은 사람들이 ‘민주주의가 다 무너진 것 아니냐?’는 말을 합니다. ‘반장선거보다 못하다. 아주 실망했다. 이것은 아니다. 그리고 이번에 정신 차리게 해야 한다. 혼을 내주어야 한다’는 흐름이 조심스럽게 일어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대구·경북 현장 유세에 오셨습니다. 서영교, 이재정, 이언주 여성의원들이 춤추며 직접 뛰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열심히 하지 않고 건성으로 한다는 말씀을 많이 했습니다. 두 번째는 ‘되는 사람에 표를 찍어주자’는 말도 하고, ‘대통합위원회 만든다고 하길래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통합을 해야 하지 않느냐? 언제까지 분열과 싸움만 할 것이냐? 통합하려고 노력은 하는 것 같다. 국민의힘은 대통합위원회도 없지 않냐?’는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움직이는 흐름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조심스럽고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 홍성국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지금 우리 경제는 외부 쇼크 없이 65년 만에 처음으로 경제 성장이 멈춘 위중한 시기입니다. 대통령 후보에 나서는 분이라면 적어도 세계 경제는 어떤지, 한국 경제의 근본 문제점은 무엇인지, 한국을 다시 살릴 해법은 무엇인지 알리는 것이 책무가 아니겠습니까? 

 

지난 주말 TV토론을 보면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생각은 준비가 부족한 후보가 아니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기초 상식조차 모르는 아예 준비가 안 된 후보’였다는 생각을 저뿐만 아니라 시장에 계시고 경제 활동을 하는 많은 분들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10대 공약의 전반적 흐름을 살펴보니까 지금 우리 사회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고 양극화를 유발한 주범인 신자유주의가 기본 흐름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자유 주도 성장’이라는 용어가 나오더군요. 이건 뭐지 하면서 봤는데 아무 내용도 없습니다. 그동안 많이 들어봤던, 윤석열이 그렇게 강조한 ‘시장의 자유’와 같은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 세계는 시장의 자유를 다소 줄이고 국가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가와 기업과 국민이 원팀이 돼서 기술개발과 투자를 하는 시대입니다. 오늘 지역화폐와 같이 함께 잘 살기 위한 정책들은 국가 구분 없이 어느 나라나 시행 중에 있습니다. 더군다나 김문수 후보의 주요 공약들을 보면, 세원 조달에 대한 것은 하나도 없으면서 마주 퍼주기식 공약을, 그렇게 포퓰리즘이라고 민주당을 공격했던 정책을 스스로 내놓고 있으면서 동시에 감세를 마구 떠들고 있습니다. 법인세·상속세·종부세를 개편하고 양도소득세·중과세 폐지, 세수는 줄이고 돈을 쓰겠다는 얘기를, 시장의 자유를 이야기하고 자유 주도 성장이라고 부르짖는 사람이 퍼뜨리고 있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실행되면 한국은 부자들만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기업 민원을 담당하는 수석’을 두겠다고 합니다. 수석이 계속 전화를 받아서 뭔가 정책을 바꾸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대통령 주재 수출진흥회의를 정례화한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소득 1,000불 시대에 하던 일입니다. 어떤 시스템으로 국가를 운영할 생각을 안 하고, 일회적인 생각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국민 소득은 4만 달러가 됩니다. 이것은 시스템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고, 시스템으로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너무 쉽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도대체 이분이 대선 준비를 과연 한 거냐 안 한 거냐?’ 봤을 때, 아마 많은 국민들이 보시기에 전혀 준비가 안 된 것으로 볼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김문수 후보의 공약과 언행은 30년 전 타임머신을 타고 와서 2025년에 대통령 되겠다고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현재 ChatGPT 사용자가 3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5억 명입니다. 여기에 딥시크라든가 다른 것까지 합치면 10억 명 정도 될 텐데, 이런 시대에 286 컴퓨터를 갖고 있는 김문수 후보가 AI 한국 경제를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겸손하게 현재 경제 상황을 받아들이고, 빠르게 경기를 회복시키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는 교두보를 만들 정교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십시오.

 

■ 박지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달마가 동쪽으로 간 이유는 알겠는데, 대선 10여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서울중앙지검장 4차장이 사의를 표현한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내란 상황, 김건희 수사를 하지 않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4차장, 그리고 명태균 게이트 수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김건희가 “검찰에 출두하지 못하겠다. 대선에 영향을 준다”라는데, 아마 두 분은 마지막으로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에게 충성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 손으로 조사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특검으로 윤건희는 조사받고 감옥으로 가야 됩니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장과 4차장은 사표가 수리돼서는 안 됩니다. 그분은 직권남용, 직무유기, 여러 가지 사유로 수사를 받고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물러갈 생각을 하지 말고 수사 받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는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말씀 올립니다. 이번에 광주 65년의 경제를 지켜오던 금호타이어가 화제로 거의 전소됐습니다. 제가 현장에 가서 보니까, 무엇보다도 소방관들이 빨리 출동을 했고, 특히 8곳의 위험물질이 만약 소화가 됐다고 하면 큰 피해가 날 뻔했는데, 거기를 사수해서 피해를 줄인 소방본부의 공로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알아야겠다고 말씀드립니다.

 

광산구청장은 2,500명의 노동자가 퇴직하고 있는 금호타이어에 대해서 고용위기지역을 요구하고 있고, 또 국가재난지역으로 선포해서 피해를 보상해 달라고 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인근 7만 시민들이 호흡장애 등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즉각 특교세를 지급해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하면서, 제가 볼 때는 장기적으로는 광주 65년의 경제를 지킨 곳이지만 환경문제 등의 문제로 이전해야 됩니다. 이러한 것도 지도부에서 잘 검토해서, 특히 원내대표단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한창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지난 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최저임금의 지역별 차등 지급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지역 수요에 따라서 일부 지역은 인하하고 다른 지역은 인상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논리에 따르면, 지역경제가 열악한 곳일수록 최저임금이 오히려 낮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지역경제가 더 축소되고 해당지역의 일자리 유출은 더 심각해질 것입니다. 이로 인해서 가장 큰 피해를 받게 되는 이들이 바로 지역 주민들, 지역 청년들입니다. 안 그래도 지역에서 살기 어려워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현실을 전혀 무시한 아주 얄팍한 발상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리쇼어링을 주장하면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도 최저임금 차등 지급을 최대 10년까지 허용하는 안을 공약으로도 내걸었습니다. 노동 가치의 최저 기준선을 그저 얄팍한 경제 논리로 치환하는 아주 나쁜 발상입니다. 

 

이준석 후보에게 경고합니다. 지역 차별, 노동자 차별을 공정인 척하면서 국민들을 기만하지 마십시오. 청년들을 위하는 척하면서 청년들의 삶을 더 위태롭게 만드는 공약을 내건 것을 부끄럽게 여기십시오. 더 이상 분열과 갈라치기, 조롱 같은 구태 정치로 개혁팔이·청년팔이 하는 나쁜 행동은 멈추기 바랍니다.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오늘 사회민주당은 선대위 산하 불평등타파위원회 출범회의를 개최합니다. 이재명 후보께서 전국을 다니면서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많이 가진 소수의 이익을 위해서 다수가 희생당하는 그런 비정상적인 사회를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 후보의 말처럼 불평등타파위원회를 통해서 불평등과 불공정이 해소되는 나라가 가능하다는 것을 이제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줄 때가 되었습니다. 

 

격차 해소는 무엇보다 청년 세대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입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세대 간 격차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청년 내부의 격차 문제는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매우 심각합니다. 주택을 보유한 청년들의 평균 소득은 주택이 없는 청년들의 2배가 넘습니다. 반면 주택 유무에 따라서 어른들의 소득 격차는 중장년층은 1.5배, 노년층은 1.4배 정도가 됩니다. 이 통계는 바로 청년들 사이에서는 자산 격차와 소득 격차가 우리 사회의 평균보다 훨씬 더 높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반드시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공화국에서는 우리가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지역을 돌아다닐 때마다 지역에 있는 청년들이 계속 말씀하십니다. “정말 지역에 있는 청년들의 열악한 현실을 우리 정치권이 알고 있느냐?”, 이렇게 되묻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희들이 그동안 하고 있던 이야기를 계속 반복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저와 사회민주당은 후보의 말씀대로 ‘진짜 대한민국’, 청년들이 정치를 회복하고 다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 ‘국민 주권 정부’라고 우리가 칭하는 이 주권 정부가 바로 나의 나라라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우리 사회에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까지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년 5월 21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