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아시아포럼21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61
  • 게시일 : 2025-05-22 10:50:30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아시아포럼21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 일시 : 2025년 5월 22일(목) 오전 8시

□ 장소 : 아시아포럼21 사무실

 

■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존경하는 대구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상임총괄선대위원장 박찬대입니다. 대구를 대표하는 언론인 여러분을 한자리에서 뵙게 돼 영광입니다. 변태섭 이사장님을 비롯해서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구는 언제나 역사의 한복판에서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도시입니다. 주권 침탈의 위기 앞에서는 항일운동의 중심지로서 국채보상운동으로 남녀노소 신분을 초월한 민중을 하나로 모아 주권을 지켜냈고, 전쟁의 폐허 위에서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심장이자 산업화의 요람으로써 한강의 기적을 이끌어 내지 않았습니까? 전 세계가 놀라는 대한민국의 성장은 바로 대구에서 시작됐습니다. 민주공화국의 위기 앞에선 어땠습니까? 대구고·경북고 등의 학생들을 주축으로 2.28 민주 의거를 일으키며,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끈 곳이 바로 대구입니다. 이처럼 대구는 늘 대한민국을 위해 싸워온 도시이고, 오늘날 대한민국은 대구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대구에서, 또다시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해 내기 위한 국난 극복의 DNA가 발현되고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자. 갈라진 국론과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자”는 대구 시민들의 열망에 바로 민주당이 응답해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중요한 것은 분명합니다.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평화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 중심에 대구 시민 여러분이 계셔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늘 해답을 찾아주셨던 대구가 이번에도 국난 극복 DNA를 발휘해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의 선두에 다시 한번 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오늘로 11일째 전국 유세를 다니고 있는데, 현장에서 만난 국민의 목소리는 하나같이 똑같았습니다. “하루하루 먹고살기가 너무 힘들다”, “제발 경제 좀 살려 달라”, 모두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윤석열 정권 3년의 실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민생 파탄, 경제 폭망, 딱 이겁니다. 제가 회계사 출신이라 숫자를 조금 보는데, 각종 경제지표 수치를 보면 정말 심각합니다. 지금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0%대, 잘해봐야 1% 초반입니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내수가 완전히 죽었습니다. 올해 1분기 카드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가계부채는 1,928조 원으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자영업자 폐업률, 기업 파산 신청 수치 역시 역대 최고입니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폐업 숫자가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권이 3년 내내 부자감세·건전재정 이유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치지 않는 사이 국정이 내팽개쳐지고, 국민과 언론의 입을 틀어막는 사이에 국민의 삶은 갈가리 찢기고 경제는 폭망해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대통령 윤석열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친위 쿠데타, 광기와 망상에 사로잡힌 내란 사태를 일으켰습니다. 12월 3일 그날 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특전사 헬리콥터가 국회의사당 위를 날아다니고, 장갑차가 서울 한복판에 등장하고, 급기야 중무장한 계엄군이 국회를 침탈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장면들을 텔레비전 생중계로 지켜보셨습니다. 그리고는 국회로 달려와 맨몸으로 장갑차를 막고, 총칼을 막으며 국회와 민주주의 그리고 대한민국을 지켰습니다. 12월 14일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하고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할 때까지, 우리 국민은 그 추웠던 겨울을 은박담요 한 장으로 버티면서 광화문에서 여의도에서 그리고 이곳 대구에서도 위대한 ‘빛의 혁명’을 수행했습니다. 그날 밤 비상계엄을 해제하고 계엄군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도, 그리고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고 6.3 대선을 맞이하게 된 것도, 또 오늘 우리가 이렇게 모일 수 있었던 것도 모든 것이 다 주권자인 우리 국민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6.3 대선은 맨몸으로 내란을 막은 국민과 장갑차와 총칼로 내란을 일으킨 집단의 대결입니다. 다시 말해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켰던 세력과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집단 간의 싸움입니다. 내란을 완전히 끝내고,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의 새 시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번 6.3 대선의 역사적 의미이며 대선을 통해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대한민국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 ‘왜 이재명인가, 누가 또 이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통령이란 직책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경험과 실력, 실적으로 능력을 이미 보여 왔습니다. 경북 출신의 안동 고향인 이재명 후보는 흙수저 소년공 출신으로 검정고시와 사법시험을 통과했습니다. 성남시 부채 5,200억 원을 상환하며 파산 위기의 성남시를 구하고 경기도 부채 1조 5천억 원도 해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복지 정책과 민생 활성화를 위한 누구보다도 뛰어난 업적을 보였습니다. 재정의 문제, 재정의 한계를 새로운 실용주의로 극복해 낸 것입니다. 대한민국 GDP 성장률이 4.2%였을 때, 경기도는 9.6%였습니다. 연 2조 원 규모의 경기 지역화폐를 발행했고, 이를 통해 자영업자 매출을 최대 10%까지 올렸습니다. 공약 이행률은 95% 이상, 도정 만족도 1위라는 성적을 올렸습니다. 말로만 하는 정치, 말로만 하는 행정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공약을 이행했던 것입니다. 주민의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정도면 그래도 능력을 검증받은 훌륭한 대통령감 아닙니까? 지난번 대선 토론에서도 누가 준비된 후보이고 유능한 후보인지 아마 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를 극복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위기의 원인도 정확히 진단하고 해법도 분명하게 알고 있으며, 이념과 사상에 치우치지 않고 좌도 우도 없이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어 대한민국을 살리고 민생과 경제, 한반도의 평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그 해법을 실용적으로 찾아낼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보수냐 진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누누이 강조해 왔습니다. 철 지난 이념과 사상보다 국민의 삶이 최우선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아까 변 이사장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정치는 국민의 삶과 미래를 준비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그 무엇도 배척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무엇이든 과감하게 실용적으로 수용할 것입니다. 산업화와 민주화·정보화를 모두 성공시킨 국민, 김구 선생님의 유지대로 높은 문화를 창달해서 세계 평화와 세계에 공헌하는 나라. 촛불혁명에 이어 빛의 혁명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구해낸 국민, 우리 위대한 대한국민의 열망을 모아 이재명 후보와 함께 다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분열된 국력을 모으고 갈라진 국론을 하나로 통합해 대한민국이 다시 세계의 중심에 서도록 만들겠습니다. 이것이 이재명의 꿈이고, 민주당의 꿈이고, 우리 모두의 꿈입니다. 

 

2025년 5월 22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