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경기 남양주시·구리시 유세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경기 남양주시·구리시 유세
□ 일시 : 2025년 5월 26일(월) 오후 4시 30분
□ 장소 : 평내호평역 광장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구리, 남양주시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동쪽에 살다가 서쪽으로 가서 맨날 여의도만 왔다갔다하다보니 동쪽이 너무 그리웠는데, 여러분들 보니까 너무 반갑고 이렇게 또 많이 환영해 주시니 참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보니까, 목이 터져라 외치라고 누가 그러던데 목이 터지면 안 됩니다. 6월 3일 투표가 끝나는 시간까지 열심히 주변에 전화하고 설득하고 말해야 되는데, 지금 목 터지면 어떡해요. 주요한 빛의 혁명의 전사들 목이 터지게 하면 절대로 안 되죠. 그날까지 한 명이라도 더 투표하게 하고, 이 나라 주권자가 바로 국민 우리라는 사실을 온 동네 이 집 저 집 헤어진 친구, 애인에게까지 열심히 알려주시겠지요? 우리가 주인임을 증명합시다.
이 나라의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뽑은 심부름꾼 대리인이다. 우리가 맡긴 권력을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써야 되는 우리의 머슴. 머슴 중에는 조금 높으니까 ‘상머슴’. 그 상머슴이고 그 상머슴을 부리는 주인은 바로 우리라는 사실을 투표로 확실하게 증명해 주시겠습니까? 자신 있습니까? 할 수 있지요, 해내야지요? 그래야 우리의 미래가 밝아질 것 아닙니까? 우리의 남은 인생도 우리 자녀들의 삶도 이 나라 운명도 바로 우리의 손끝에 달려 있지 않습니까?
제가 광주 5.18 민주화운동 관련 해서, 지금 너무 판박이 같습니다. 5월 18일에 1차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그날이 광주 80년 5월 비상계엄 확대, 요즘 말로는 군사 반란 내란 행위를 시작한 날 아닙니까? 그런데 두 번째 토론일은 5월 23일이에요. 노무현 대통령께서 검찰의 탄압을 받다가 폭력적인 정권에 의해서 서거하신 날 아닙니까? 그런데 내일이 또 3차 토론인데 내일이 광주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마지막 계엄군에 의해서 도청이 점령당한 바로 그날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소년이 온다’라는 한강 작가 작품 속에 나오는 ‘동호’. 현실 속에서는 문제학. 당시 나이 17살 고등학생, 그 고등학생이 마지막으로 계엄군 총에 맞아 죽고 도청이 계엄군한테 점령된 바로 그날 아닙니까?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역사의 엄중한 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가 그 작품을 쓰기 전에 문제학 군의 이야기, 광주 80년 5월 민주화운동의 과정을 그 살해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다가 그런 의문을 가졌다고 합니다. ‘과거는 현재를 도울 수 있는 건가? 죽은 자는 산 자를 구할 수 있나?’, 이런 의문으로 그 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 의문 그대로 2024년 12월 3일 밤 다시 시작된 대한민국의 내란 군사 쿠데타는 한강 작가가 의문을 가졌던 그대로, 80년 5월 광주의 그 역사가 24년 12월 현재를 도왔습니다. 80년 5월에 죽어갔던 그 수백 명의 희생자들이 결국 2024년 12월 대한민국 국민들을 살렸습니다.
여러분, 다시 한번 조용히 생각을 되돌려 보십시오. 일국의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가 군 병력에 대한 지휘 명령권을 가지고 국회를 수사단 구성을 군법회의 구성을 각 행정기관을 무력 점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일선 지휘관들이 제대로 따르지 않았습니다. 국회로 파견된 계엄군들이 장갑차를 시민들이 맨몸으로 막아서니까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80년 5월 같으면 깔아뭉개고 지나갔겠죠, 총을 든 계엄군들이. 그리고 일선의 지휘관들이 실탄을 교부하지 않았고 대검을 장착하지 않았고 개머리판으로 저항하는 시민들을 후려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배고프다는 핑계로 라면을 먹으러 갔고, 일부는 한강 여의도의 헬기 진입을 막았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2024년 우리 국민들은 맨손으로 계엄군을 제압하고, 국회의원들은 담장을 넘어 국회 안에서 결국 계엄 해제를 의결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탄핵 의결을 2주 만에 해내고, 망설이는 국가 기관들을 압박해서 결국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파면시키고 구속시켰습니다. 우리 위대한 2024년 겨울에, 그리고 이 자리에 우리 국민들이 내란을 제압하고 반짝이는 응원봉으로 빛의 혁명을 완수해 가고 있습니다.
그 힘이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저는 계엄 선포를 하는 그 영상을 보고 집에서 뛰어나오면서 도청으로 향하는 광주시민들이 떠올랐습니다. 죽을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들은 책임도 없는 일반의 서민들이면서도 목숨을 걸고 계엄군을 맞이했습니다. 저는 제1야당의 당 대표입니다. 헌법을 지켜내고 국민들의 인권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이 의무로 부여된 공직자입니다. 그래서 5월 26일 밤, 5월 27일 새벽에 계엄군이 쳐들어옵니다. ‘도청을 사수합시다. 광주시민 여러분 도청으로 가주세요’, 그 방송을 하던 그 여성, 그 광주의 시민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했던 그대로 유튜브를 켜고 ‘시민 여러분들이 국회로 와서 민주주의를 대한민국을 국회를 국회의원들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시민들이 국회를 에워쌌고 결국 장갑차를 막고 진입한 계엄군들을 맨몸으로 저지해서 시간을 벌고 국회의원들이 담장을 넘어 본회의장으로 들어가서, 결국 국민들의 보호 하에 국민들의 충직한 일꾼들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헌법을 지켜내고 쿠데타 계엄을 해제하고 국민들의 인권과 민주공화정을 지켜내지 않았습니까? 지나고 나니까 별것도 아닌 일 같지만 만약에 윤석열이 좀 더 치밀하게 각 국회의원들 집 앞에 체포조를 미리 보내서 다 잡고 계엄을 선포했더라면, 12월 3일 10시 반이 아니고 새벽 4시에 했더라면, 12월 3일이 아니고 12월 20일 금요일에 크리스마스 직전에 했더라면, 병사 중에 단 한 명이라도 개머리판으로도 저항하는 시민들·국회 보좌관 한 명이라도 구타했더라면, 공포탄 한 발이라도 쏘았더라면, 지휘관 중에 한 명이라도 명령을 강행했더라면, 시민들이 뛰쳐나와 막아주지 않았더라면, 헬기의 서울 항공 진입을 수방사 통제관이 막지 않아서 헬기가 40분 일찍 도착했더라면, 이 무수한 ‘했더라면’이 전부 다 반대로 돼서 이 기적 같은 우연들이 겹치고 겹쳐서 결국 계엄을 해제하고 내란을 제압하는 중입니다, 여러분!
그런데 이 많은 에너지들이 어디에서 왔을까요? 광주 5.18, 80년 5월의 역사적 경험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던 그 체험, 아직도 고문·폭행·구금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피해자들·유가족들, 광주를 잘못 알았다가 그 죄책감으로 인생의 항로를 바꾼 이재명 같은 사람들, 윤호중 의원·최민희 의원·김용민 의원·김병주 의원. 이 많은 사람들이 광주의 그 역사로부터 그 경험으로부터 결국은 용기를 얻고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으로 나서 막았습니다. 군인들도 성공한 쿠데타라 처벌되지 못한다고 했지만, 결국은 민주주의 진척에 따라서 성공한 쿠데타도 범죄는 범죄다 그래서 결국은 노태우·전두환이 완전히 처벌되진 못하고 완전히 진상을 규명하지는 못 했지만, 천수를 누리긴 했지만 그래도 중형을 선고받고 나중에 망신을 당하고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았던 그 역사적 체험이, 그 현장에 파견된 우리 계엄군 일선 지휘관들을 망설이게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그 과거 역사가, 거기서 희생됐던 수백 명의 영령들이 현재 24년의 겨울과 25년의 봄을 돕고, 이 봄을 살아가는 우리의 생명을 구한 바로 진리 그 자체 아닙니까, 여러분? 그래서 우리에게는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도 긴 역사의 그 일부를 차지하는 일원으로서 우리 후손들에게 다시는 비상계엄 같은 군사 쿠데타 같은, 이 헌정 파괴 행위로부터 독재적 권력욕을 가진 잘못된 권력자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서, 다시는 희망 없는 세상을 만드는 그들의 그 폭력적 행위에 우리 후손들이 희생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 순간에 미래를 돕고 미래의 우리 후손들을 구하기 위해서 지금 진행 중인 내란 세력을 진압하고 민주주의를 확실하게 회복하는 그 역사적 책임을 확실하게 완수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12월 3일에 비상계엄 해제 의결이 성공하지 못했으면 계엄은 계속되었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그런 민주주의 파괴, 인권 침해, 기본권 침해를 용인할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래서 당연히 저항했을 것이고 당연히 진압했을 것이고 충돌이 격화돼서 누군가가 죽고 다치고, 충돌은 더 격화돼서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광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엄청난 유혈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그 유혈 사태가 얼마나 크든, 우리 국민들은 결국은 마침내 그 계엄을 제압하고 그 독재적 시도를 진압하고 이겨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다행입니까? 신속한 민주당의 계엄 해제, 진압과 우리 국민들의 적극적인 행동, 실천으로 그 엄청난 유혈 사태를 막았습니다. 위대한 우리의 이웃들, 동료들에게, 혁명의 동지들에게 한번 격려의 박수, 축하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
6월 3일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 납니다. 내란 세력들이 복귀하고 윤석열이 상왕으로 귀환할 수 있습니다. 하기에 따라서 유능하고 충직하고 준비된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취임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희망 있는 나라로 다시 출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선택은 결국 여러분을 포함한 이 나라의 주권자, 주인, 국민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날 밤, 그 내란의 밤에 우리가 경험했던 것처럼 장갑차와 총칼은 주권보다 약했습니다. 투표는 총알보다 강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주권을 회복하고 민주공화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내란을 진압하는 혁명의 투사, 혁명의 도구, 역사의 주인 아니겠습니까?
국민 여러분,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누가 한다고요? (“국민” 연호)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대신할 일꾼을 뽑을 뿐입니다. 왕이나 통치자나 지배자를 뽑고 그들을 숭배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을 위해 충직하게 부여된 사명을 다하라고 잠시 국민이 가진 주권을 위임해 놓은 것입니다. 그 주권과 우리가 내는 세금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공정하게 쓰여야 하는 것, 맞습니까? 그런 정상적인 나라를 다시 만들어 봅시다.
그런데 여러분, 아주 위험한 상황이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그들의 반격, 부활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보수 정당이 아닙니다. 지금까지는 보수 정당인 척 참칭하는 극우 이익 집단이었지만, 이제는 보수인 척하는 것조차 포기한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데 동의하는, 정당이라고 부를 수 없는 명백한 수구 이익 집단에 불과합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국민의힘 정당은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국민 주권을 부정하는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민주공화정을 부정하는 내란의 우두머리, 그가 저지른 반역 범죄·군사 반란 범죄를 해제하는 계엄 해제 의결을 반대했습니다. 그리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자는 것에 공식적으로 반대했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헌법재판소에서 파면하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구속하는 것을 반대했고 석방을 요구했고 다시 복권되는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선출한 김문수 후보는 극우주의자일 뿐만 아니라, 윤석열 내란수괴와의 단절을 거부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물어봤습니다. “당신은 윤석열 내란수괴와 단절할 것인가? 당신은 극우 전광훈 목사와 눈물 흘리는 그런 특별한 관계던데 그런 관계를 단절할 생각이 있냐요?”라고 여러분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식적으로 물었지만, 그는 “내가 언제 울었냐?” 라고만 할 뿐 ‘단절하겠다’는 말을 끝까지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도 단절한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내란을 비호하는 내란 정당의 내란 후보, 그가 6월 4일에 다시 이 나라의 대통령이 돼서 윤석열의 지휘 하에 대한민국을 다시 혼란과 무질서·불법 속으로 밀어 넣을 수 있습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허용하겠습니까, 막아야죠?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이재명이 이기느냐 민주당이 이기느냐 이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내란 세력의 복귀를 막기 위해서 내란 정당의 후보, 내란 정당, 내란 행위를 비호하는 후보, 그 후보가 반드시 엄정한 국민의 심판을 받아서 국민으로부터 거부당했다는 것을 명백하게 해야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 6월 3일에 우리가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이 나라의 주인들은 결코 당신들의 복귀를 내란 세력의 부활을 윤석열의 귀환을 윤석열 아바타의 대통령 당선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십시오. 그래서 여러분, 목이 터지면 안 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왜 6월 3일에 꼭 투표해야 하는지, 6월 3일에 왜 1번 민주당 이재명에게 투표해야 하는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포기하지 않게 하고, 2번을 찍어서 그들이 부활하도록 설득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려면 목 간수를 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 이제 뭘 하면 안 된다는 얘기는 잔뜩 했는데 이미 다 알고 있는 얘기니까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어서, 6월 3일에 ‘1’번 ‘이’재명이 ‘3’표가 부족하다는 데 함께 손잡고 “새로운 나라 꼭 만들자” 설명해 주시되, 일단 우리가 좀 먹고 살아야 될 것 아닙니까? 사는 게 너무 힘드시죠? 취직하기도 어렵고 장사도 안 되고 그렇다고 앞으로 나아진다는 보장도 없고 다른 나라 주가는 잘 오르는데 이 나라 주가는 맨날 비리비리하다가 쭉쭉 떨어지기나 하니, 어떻게 살겠습니까, 여러분? 정치는 국가 공동체를 안전하게 지켜내고 구성원들 사이에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합리적인 규칙에 의해서 행동을 예측할 수 있도록, 위협을 겪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그리고 그 속에서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을,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챙기는 것입니다. 안보, 질서, 민생 이게 제일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안보는 보수라던데 국민의힘이 보수가 아닌 이유는, 극우 이익 집단에 불과한 이유는 안보 정책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급해도 담장을 헐어서 도둑놈이 마음대로 들락거리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툭하면 북한에 대고 “어, 남쪽으로 총격 좀, 사격 좀 해줘. 포사격 한번 해줘. 그럼 우리가 응사해서 와당탕하면 우리가 선거에 이길 수 있어” 총풍 사건, 북풍 사건. 이런 짓 하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려고 북한에 대고 자꾸 위협하고 자극하고 그래서 결국 우리나라를 군사적으로 공격하게 만들려고, 외환 유치 행위를 하는 집단 아닙니까? ‘국민들은 총 맞아 죽어도 괜찮다. 폭탄에 터져 죽어도 괜찮다. 살림 다 망가져도 괜찮고 오로지 내가 계엄만 선포해서 권력을 장악해서 민주당 제거하고 야당 싹 없애버리고 이 나라 권력 100% 다 가져서 내가 영원무궁토록 우리 가족들 범죄 저지르고 주가 조작하고 뇌물 받고 뭐 백 챙겨도 다 봐주자’ 이렇게 마음먹은 이 집단이 안보를 잘하는 보수 집단 정권 맞습니까, 여러분?
안보는 민주당입니다. 안보는 강한 군사력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이기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다 부서지고 죽고 몇몇이 살아남아서 이기면 뭐 할 것입니까?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더 훌륭한 안보 정책입니다. 시비 걸지 말고 군사력과 국방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그렇게 훌륭한 안보 정책은 못 됩니다. 진짜 훌륭한 안보 정책은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평화 상태를 만드는 것, 평화를 구축하는 것이 진짜 안보 실력 아닙니까? 그래서 강력한 한미동맹 그 바탕 위에 세계 5위에 랭크되는 대한민국의 군사력, 북한의 전체 1년 국민총생산 2배에 달하는 한국의 국방비, 그리고 국민들의 단합된 힘, 이런 강력한 억지력 위에 북한을 설득하고 소통하고 대화하고 협력하고 그리고 공존하고 번영하는 길을 찾아서, 서로 침략하거나 공격할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민주당이 해온 일이고 이게 햇볕정책이고 이게 대한민국의 평화를 만드는 진정한 안보 정책입니다. 그래서 안보는 민주당, 맞습니까?
그리고 ‘질서 유지’ 이것도 원래 보수 정당의 핵심 가치죠. 진보 정권이란 “더 나은 새로운 방법, 새 길을 찾아보자”고 끊임없이 새 길을 모색하는 게 진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대한민국은 아직도 규칙·법률을 지키지 않는 자들이 훨씬 이익 보고 법·규칙·상식·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손해 보는 비정상 사회입니다. 힘이 세기만 하면 규칙을 어겨서 불쌍한 개미들 돈을 털어서 수십억·수백억 축재를 해도, 정권 권력을 이상한 데 쓰느라고 뇌물을 수천·수억씩 받아서 창고에다 쟁여놔도, 권력만 있으면 처벌받지 않는 이런 불평등한 법치주의가 사라진 그런 사회, 이런 사회 만드는 국민의힘 정권이 보수 정권 맞습니까? 우리 민주당은 법과 상식이 지켜지는 사회, 규칙을 어겨서는 이익을 볼 수 없고 규칙을 어겨서 이익 보면 패가망신시키고 규칙을 지켰다고 절대 손해 보지 않는 정상적인 나라 만들자는 것인데, 이런 민주당과 이재명이 진짜 보수 아닙니까?
우리는 원래 선을 그으면 중간쯤에 몰려 있는 중도 세력인데, 그중에서도 선을 굳이 그으면 왼쪽으로 살짝 가까운, 오른쪽으로 가깝다고 우기는 국민의힘이 있었죠? 그런데 이 국민의힘이 ‘나 오른쪽 보수 안 할래. 나 원래 수구 골통이야. 나는 이익 집단이야. 우리는 공공의 이익 몰라. 사익을 추구하고 우리 집단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서 공익을 희생시키는 우리는 그냥 악다구니 쓰는 이익 집단일 뿐이야’라고 선언하면서 오른쪽을 비우고 어디 산으로 가버렸어요. 극우로 가버렸어요, 아예 대놓고. 오른쪽이 비었으니까 여기 비워놓으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그 오른쪽 일도, 보수가 해야 될 일도 우리가 다 감당해야 되고, 감당하기로 한 것입니다, 여러분.
그리고 마지막으로 민생을 해결해야죠. 먹고살기가 어려우면, 그때 정부가 최소한의 책임과 역할을 해달라고 우리가 권력 맡기고 세금 낸 것이지 ‘나 몰라라. 각자도생 알아서 살아남으라’고 할 것이면, 우리가 뭐 하려고 권력을 맡기고 뭐 하려고 세금을 냈겠습니까? 경제가 너무 지나치게 과열되면 정부가 나서서 과열을 식혀주어야 합니다. 경제가 너무 어려워지면 정부가 나서서 받혀주어야죠. 이것이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가계·기업·정부 중에서 정부가 하는 경기조절 역할 아닙니까? 우리 다 배웠잖아요, 우리 다 배운 사람들 아닙니까? 그런데 이것을 배운 사람들이 이것을 모르는 것인지 알면서도 우리 서민들이 잘 살 필요 없고 우리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부자들 세금 막 깎아줘서 정부 재정이 부족해졌다고 재정이 없으니까 서민 지원 예산 편성 못한다. 재정지출은 빚을 내야 하니까 못하겠다’고 나자빠졌습니다. 지금도 추경을 해서 어떻게 좀 살아보자니까 굳이 안 된다고 저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연 2%인데 지금 예상치로 0.8% 밖에 성장을 못한다고 하면, 1.2%는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재정 지출을 하는 것이 기본 상식입니다. 그래서 제가 자꾸 물어보고 싶습니다. 진짜 몰라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나쁜 사람인지, 어떤 것일까요?
삶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그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별종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입니다. 머리속에 배워놓기는 했지만, 나라 빚이 많아지면 자기들이 손해니까 재정 지원 다 놔두고 ‘언젠가는 살아나겠지. 죽어도 할 수 없지’라는 것이 기득권자들의 생각이 아닐지 의심이 듭니다. 그래서 새로운 정부는 민주당 정권 이재명 정부는 권력을 부여받는 순간 당선되는 그 순간에 가장 먼저 할 일로 민생 경제를 확실하게 챙기겠습니다. 지역화폐도 좀 발행해서 돈이 억지로라도 돌게 하고 정부의 재정 지출을 해서 말라버린 펌프에 마중물로 부어서 물 좀 나오게, 그렇게 꼭 가장 빠르게 강력하게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국제관계가 어려우니 우리 수출 기업들이 매우 힘듭니다. 한미통상 협상도, 자주독립국가의 최종 책임자로서 당당하게 공정하게 합리적으로 신속하게 타결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당장 그렇게만 해결한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 안 됩니다.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는데, 그 못되고 폭력적인 이기적인 정권에 의해서 위기에 빠졌지만, 이것이 기회입니다. 이재명은 평생 살아오면서 온갖 위기를 맞이했지만, 위기를 다 기회로 바꿔서 이 자리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이긴 하지만 기회를 맞았습니다. 첫째로, 산업 전환. 기후위기 때문에 전 세계가 재생에너지 사회로 대대적으로 신속히 전환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예 못하고 있습니다. RE100 모르는 그분이 수사 전문이라서 태양광 재생에너지 산업에 무언가 있는 것 같다며 하루종일 수사만 하느라고 재생에너지 산업을 다 짓밟아 놓았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AI 인공지능을 포함한 첨단 기술 산업을, 세상에 전쟁 중에도 논 팔아서 자식들 공부시키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인데, 그래서 대한민국이 이렇게 자원도 자본도 없는 나라에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해왔는데, 첨단 과학기술의 시대로 디지털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R&D 예산을 대규모 삭감해 공부를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공부하는 대한민국 학생들이 전부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 우리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어떻게든 우리가 살 길만 있으면 다 노력하고 협력하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론분열이 있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힘만 모으고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정부가 온갖 정책을 제대로 만들어서 시행하면 새로운 기회가 있습니다.
이제 완전히 바닥에 추락했습니다. 1분기 0.2%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2분기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이제 더 나빠지기도 어려운 상황까지 추락했기 때문에, 이제 다시 바닥을 치고 올라갈 준비가 심정으로는 되어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AI를 포함한 첨단 기술 산업들을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투자하고 육성하고 인력을 양성하고, 지방의 거점대학들을 집중 지원해서 땅값이 저렴하고 재생에너지 풍부한 지방으로 가서 기업 활동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그렇게 하면 새로운 기회가 생겨날 것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9% 밖에 안 되어서, ‘RE100,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물건만 산다’는 국제표준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국내에 있는 수출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재생에너지가 많은 외국으로 옮기는 중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조금만 준비하면,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해서 자기가 쓰고 남은 나머지는 다 팔 수 있도록 전력망을 제대로 깔아주고, 그리고 지방의 재생에너지는 송전 비용이 안 드니까 지방으로 기업이 가면 에너지 가격을 저렴하게 해주고, 지방으로 가는 기업들에게는 세금도 대폭 감면해주고 규제도 대폭 해제 또는 완화해주고, 택지 개발 이익도 주는 식으로 균형 발전 정책을 취하면, 대한민국 전체가 다시 살 길이 생겨날 것입니다. 맞습니까?
여러분도 혹시 ‘여기가 남양주 구리시인데 지방 발전하자고 하면, 여기 우리도 죽는 것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무 과밀해지고 집값·땅값 너무 비싸져서 이제 수도권에서는 생산 활동을 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균형을 이뤄가야 됩니다. 골고루. 그래야 전 국토가 효율적으로 쓰이고 기업 활동 하기가 쉬워지고, 그래야 우리 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아파트 1평이 3억씩 하고, 개발도 못하는 땅이 300만 원·500만 원씩 하고 심지어 700만 원·1,000만원 하는 이런 나라에서 어떻게 국제 경쟁을 하겠습니까?
새로운 대한민국이 살 길을 열어야 합니다. 그리고 문화산업을 대대적으로 진흥해서 창작·창업·문화산업 수출 등에 집중투자하면 일거리도 많이 생길 것입니다. 전 세계에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인정을 받겠지요. 문제는 의지, 실력, 국민에 대한 충직함입니다. 돈이 아무리 많은들 아무리 기회가 좋은들, 나라 살림을 맡은 사람이 자기 사익이나 챙기고 국민들 어떻게 되든지 기업과 나라 미래가 어떻게 되든지 관심이 없으면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공직자의 첫 덕목은 ‘충직함’입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실력’이고, 세 번째로 ‘청렴’하면 100%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한 집단의 책임자가 어떤 자세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공동체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똑같은 조선인데 선조는 술 먹고 놀고 무책임하게 유능한 신하 이순신 학대하고 죽이려 하고, 그러다 결국은 외환을 불러들여서 수백만 조선 백성들이 죽고 다치고 산천이 피로 물들어서, 나라 망할 뻔하지 않았습니까? 똑같은 조선에서 정조는 애민정신으로 인재를 지휘 고하, 양반인지 노비인지 가리지 않고 쓰고 평생 공부 하고 백성의 삶을 살피고 경쟁시켜서 조선을 동아시아 최고의 부흥국가로 만들었지 않습니까?
똑같은 성남시에서 똑같은 공무원, 똑같은 재정 여건을 가지고 엄청난 빚 다 갚으면서 복지 정책하고,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 성남으로 만든 사람이 ‘이재명’ 아닙니까? 그리고 경기도로 가서 3년 밖에 못해서 안타깝긴 한데 짧은 기간에도 남양주를 포함한 경기도가 전국에서 시·도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도로 1등의 광역시·도로 만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3년 만에 갑자기, 그래서 대통령을 해보라고 불려 나가는 바람에, 너무 일찍 나가서 이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대통령 낙선하고 난 다음에 인천 가서 국회의원 당선되고, 많은 사람들이 말렸지만 당대표로 나가서 3년 있는 동안에, 과거의 민주적이지도 못하고 당원 별로 인정하지도 않고 민주 없는 민주당이라 비난받고 계파 나눠서 싸우던 민주당을, 당원 중심의 정당으로 완전히 바꾸고 ‘유능하고 이기는 정당으로, 강한 민주당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에 따라서 대한민국 정치 사상 최대의 승리를 만들어내지 않았습니까?
대한민국에서 가장 준비되고 가장 역량 있고 수권 능력을 확실하게 갖춘 민주당으로 만들어 낸 이재명이 준비된 그리고 검증된 실력으로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직함으로, 여러분이 6월 3일에 대한민국의 살림을 맡겨주시면 성남시를 경기도를 민주당을 바꿨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바꿔서 여러분께 보답 드리겠습니다. 우리의 위대한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습니다. 작은 차이를 넘어서 상대를 인정하고 대화하고 타협해서 합의점을 끌어내고, 그래도 안 되면 국민의 뜻을 물어서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할 일을 확실하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군사 쿠데타의 본질은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독점욕·독선·이기주의입니다. 정치에는 당연히 상대가 있습니다. 입장이 다르다고 ‘내 입장만 옳고 니 입장은 틀렸어’라고 말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민주주의입니다.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관계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전제 위에 서로 양보해서 타협하는 것, 존재를 용인하고 존중하는 것, 그것이 민주주의의 출발점 아닙니까? 야당을 인정하고 자주 만나 얘기 듣고 타협하고, 사적인 감정으로 ‘옛날에 너 나 괴롭혔지? 너도 한번 당해봐’ 이런 유치한 행각 그만두고, 오롯이 주어진 권력을 국민만을 위해서 국민에 맞춰서 행사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정상적인 나라, 정치 보복하지 않는 나라, 유치하게 국민이 준 권력을 사적 감정 해소에 쓰지 않는 제대로 된 민주국가,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 이재명의 꿈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너 옛날에 나 괴롭혔으니까 너도 똑같이 당해봐’ 이러면서 남의 꽁무니 쫓아다니면서, 누가 하듯이 없는 죄 만들어 씌우고 ‘무죄가 나겠지만. 너 무죄 판결 받을 때까지 몇 년 동안 돈 버리고 폐가망신하면서 한번 당해봐’ 이런 유치한 짓 졸렬한 짓 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서 삽니다. 누군가는 다른 사람을 짓밟고 고통 받는 것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것을 빼앗아서 나만 가질 때 즐거운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들을 싸움시켜서 피 흘리며 싸우는 것을 보는 게 즐거운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성남시장이었던 것처럼, 저의 작은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것들이 개선되고, 1시간이 1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신념으로 1시간의 낭비도 없이 최선을 다해서,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행복하게 손잡고 공존하며 이재명을 기억해 주는 것, 지금도 성남으로 다시 오라고 말해주는 그때가 가장 행복했습니다. 기회를 주시면,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역 따라 색깔 따라 출신 따라 남녀라고 분리해서 노소가 싸우는 그런 세상을 절대 만들지 않고, 서로 의지하고 존중하고 양보하고 대화하고 타협하면서 공존하는, 다름을 인정하는 그리고 함께 사는 세상 ‘대동세상’을 만들어서 보답드리겠습니다.
2025년 5월 26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