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서울 강동구·송파구 집중유세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서울 강동구·송파구 집중유세
□ 일시 : 2025년 5월 29일(목) 오후 4시
□ 장소 : 잠실야구장 앞 광장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우리 존경하는 송파·강동구민, 그리고 서울시민,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이재명입니다.
강동·송파 합동 유세를 하기에는 장소가 너무 좁은 것 같아요. 우리 지역위원장님들, 조재희 위원장님, 송기호 위원장님 그리고 남인순, 이해식, 진선미 의원님 좀 넓은데 하시지 그랬어요. 송파는 우리가 참 어려운 지역이라 두 분이 낙선을 하셨는데 다음에는 우리가 정말 잘해서 이 훌륭한 분들, 모두에게 기회를 한번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박수 한번 주세요.
제가 저번 총선 때 참 욕도 많이 먹고 비난도 많이 듣고 그랬는데, 저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가장 민주적인 민주당으로 만들었고, 가장 강력하고 유능하고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서 사상 최대의 야당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이 두 분 송기호, 조재희 위원장님이 떨어지셨죠.
여러분, 정치인들은 사실 자신이 뭘 하는 건 아니죠? 정치인들은 우리 국민들이 주권 행사를 위해서 쓰는 도구죠. 대신 일 시키는 월급 주고 일 시키는 대리인, 일꾼 아니겠습니까?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죠. 저도 나름 준비 열심히 하고 실력을 실적으로 증명했다고 생각하지만, 저번 대선에는 저의 부족함 때문에 결국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예상보다는 좀 빠른 시간에 다시 재도전을 하게 됐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사실은 이재명에게 달려 있지 않죠. 지금부터는 모든 운명이 여러분들 손에,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결론은 충직하고 유능한 일꾼, 대리인을 뽑아야 정치도 제자리를 잡고 우리 국민들의 삶도,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이 대한민국 공동체도 희망 있는 그런 세상이 될 수 있죠. 결국 제가 자주 말씀드리는 것처럼 여기 계신 이 다섯 분이 정치를 현실적으로 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결국 그 공동체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우리 이 다섯 분, 그리고 오늘 또 야4당이 함께해 주셨는데 ‘좋은 도구, 유용한 도구, 충직한 일꾼들, 대리인들을 뽑아야 희망 있는 세상을 만든다. 결국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다’라는 그 생각으로 이번 6월 3일에는 저번에 조재희, 송기호 후보 떨어뜨렸는데, 그것처럼 되지 말고, 이번에는 우리 쪽이 이길 수 있도록 주변분들 많이 설득해 주시고 힘내라고 격려해 주시고 우리 희망 있는 세상을 꼭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이번 대선이 가지는 의미는 우리가 너무나 명백하게 아는 것처럼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지금 내란 세력들이 복귀를 꿈꾸고 있죠. 제가 김문수 후보한테 계속 그걸 물어봤어요. “우리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냐, 내란 세력과 함께 파괴된 이 공화정을 계속 유지할 것이냐. 그러면 내란수괴 윤석열과 단절해야 되는 것 아니냐, 극우 아스팔트 전광훈 목사와 단절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물었는데 끝까지 대답을 안 하고 엉뚱한 얘기만 해요. 결국은 제 결론은 그렇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아바타 아니냐. 전광훈 극우 목사의 꼭두각시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이거는 제가 상대 후보를 폄하하고 흉을 보자고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제가 흉을 보자고 하면 볼 거 무지하게 많아요. 그러나 저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내란 극복의 문제는 정말로 중요하죠. 왜 이번 대선을 치르게 됐습니까? 내란 때문 아닙니까?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파괴하고 이 나라 주권자인 국민에게 더 나은 삶을 살게 해달라고 맡긴 총칼로 주권자를 해하려고, 인권을 빼앗으려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고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대한민국의 가장 기본적인 질서가 헌법 아닙니까? 우리 모든 국민들이 싫건, 좋건 따르기로 약속한 최고의 규범, 이 나라 공동체의 기둥, 그리고 소위 보수라면 지켜야 할 가치의 가장 핵심, 이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서 지금 국민들이 심판을 하겠다고, 이 헌정질서를 회복하겠다고 하는 선거인데 내란 극우 세력과 단절하지 못하고 그들의 꼭두각시 또는 아바타 역할을 한다면, 그런 역할로 대선에 나오면 되겠습니까? 내란 극복이라고 하는 이 명확한 시대적 과제를 배반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수없이 물었는데 끝까지 지금까지는 대답하지 않고 있어요. 그리고 윤상현, 윤석열 내란수괴의 핵심 측근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다든지, 또는 판박이, 80년 5월 광주를 피로 물들였던 비상계엄 확대, 내란 군사 쿠데타, 그 사건의 핵심 책임자 정호용 특전사령관을 어떻게 내란을 극복하기 위한 이 선거에, 선대위에 영입할 수가 있습니까, 여러분. 조금이라도 내란에 대한 반성이 있다면, 한 톨이라도 국민의 인권, 헌법 질서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죠. 그런데 결국 그들은 반성하지도 않았고 진정어린 사과를 하지도 않고 있고 단절도 약속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는 감히 이렇게 단언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내란 후보다.” 맞습니까, 여러분. 결코 용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번 선거에 이기는 것이 승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무너진 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민생 경제를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더 이상 증오하고 혐오하지 않고 모든 국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 한 방향을 보고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통합의 나라를 만드는 것, 이게 지금 우리가 해야 될 일 아닙니까? 이 시대적 과제를 동의하지 않고 이 사명을 내버린다면 그들은 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 후보를 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 예의다. 맞습니까, 여러분!
그 책임은 바로 여러분께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께서 이 나라 주인으로서, 주권자로서 당당하게 6월 3일에 주권을 행사하고 주권 의지를 표명해 주셔야 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고 이 나라가 국민의 것임을, 기득권자 소수 내란 세력의 것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의 나라임을 여러분이 투표로서 반드시 증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란수괴 윤석열, 상왕 윤석열이 아바타 김문수를 통해서 다시 복귀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경제 폭망의 주범들, 대한민국 평화 위기를 초래한 자들, 대한민국 국격을 훼손한 자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한 그들이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도록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주십시오, 여러분. 유능하고 충직한 그리고 성남시, 경기도, 민주당을 거쳐서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한 더불어민주당의 준비된 경제 대통령, 훈련된 대통령 후보 이재명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시겠습니까?
여러분 반가운 소식을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좋은 소식은 이런 겁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죠.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시장 경제 체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장 경제의 가장 핵심은 바로 주식 시장이죠. 주식시장은 미래 경제의 기대가 있으면 살고, 미래가 불확실하면 죽죠. 오늘 증권주가 폭등을 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주식 시장이 살짝 생기를 찾고 있어요. 계속 주저앉다가 이제 우상향으로 방향을 꺾어서 살아나려고 합니다. 민주당의 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이재명이 상장지수펀드에 투자를 하니까, 이 나라 경제가 살아날 것 같으니까 바로 주식시장이 살아나는 것 아닙니까?
제가 단언하는데 주식시장은 공정한 룰이 적용되고, 지배주주의 지배권이 남용되지 않고, 한반도 평화 체제가 다시 구축이 되고, 이 나라에 산업 경제 정책을 정부가 적절히 제시해서 확고하게 밀고 나가기만 해도 현재 상태에서도 저는 2배 이상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언제나 주가가 올랐습니다. 보수 정권이, 가짜 보수 정권이 집권하면 시장을 불공정하게 운영했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공정함’이 시장 경제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사람이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근거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경제를 다시 회복시키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하고 기회를 풍부하게 만들어서 기회 부족 때문에 청춘 남녀들이 편을 갈라 싸우지 않는, 그런 합리적인 세상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국민들이 힘을 합쳐서 손잡고 함께 어우러져 사는, 증오와 대결이 없는 합리적인 경쟁 사회를 꼭 만들어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이제 비도 오고 마쳐야 되겠습니다. 여러분, 마치기 전에 지금 포항에서 해군 초계기가 추락해서 4명의 탑승 비행사, 이 군인들이 생사를 알 수 없고 일부에서는 사망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 헌신하는 우리 군 장병들, 그리고 이번 내란 사태에서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그래서 명령에 따라야 되는 군인의 본분이 있지만, 그 명령보다 국민의 명령, 그 상사들에 대한 충성보다 국가에 충성했던 이 계엄군 장병들 덕분에 우리가 이 내란을 조기에 진압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국가를 방위하고 대한민국의 민주 헌정질서를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한 우리 군 장병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강동·송파구민 여러분, 이 나라는 타인의 것을 탐하지 않고, 권력으로 누군가에게 고통을 가하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것입니다. 이 나라의 주권자가 국민이라는 사실을,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언제나 결코 그들의 폭력적인 지배에 굴종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번 선거로 확실하게 증명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29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