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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대표, 2025 한복문화주간 <찾아가는 한복상점, 국회> 개막식 인사말
정청래 당대표, 2025 한복문화주간 <찾아가는 한복상점, 국회> 개막식 인사말
□ 일시 : 2025년 10월 20일(월) 오후 1시
□ 장소 : 국회 의원회관 3층 제3로비
■ 정청래 당대표
한복 입으니까 좋습니까? 즉석에서 ‘한복’이라는 시를 하나 좀 써 봤습니다.
“한복. 품이 낭랑해서 좋다. 바지저고리에 두루마기를 걸치면 그 푸근한 입성. 옷 안에 내가 폭 쌓이는 그 안도감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제가 쓴 시가 아니라 박목월 선생님께서 한복이라는 시를 일찍이 쓰셨는데 그 첫 대목을 제가 읽어드렸습니다. 예전에 소리 명창 박동진 선생님께서 TV 광고 하신 거 기억나시죠? “우리 것이 좋은 것이요” 우리 것이 좋은 것이라는 것을 요즘 입증하는 시대입니다.
제가 2006년도 초선 때 베를린 월드컵이 열렸을 때 서독에 간 간호사, 광부들이 베를린에 정착해서 사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 한복 디자이너 선생님 두 분과 베를린 교민들을 위해서 한복 패션쇼를 하자고 해서 제가 한 500분 앞에서 한복을 입고 워킹을 했던 기억이 있고, 그때 인연으로 지금도 한복 선생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서산에 계신 이남례 선생이라는 분인데, 충청남도 명인·명장도 받으셨고 사실은 코로나 첫해 때 제가 여기서 한복 패션쇼를 하려고 그 선생님하고 다 준비를 해놨었습니다. 근데 코로나라서 할 수가 없어서 못했는데 우리 훌륭한 우리 백혜련 의원께서 이렇게 한복을 국회의원들이 입고 도열시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민병덕 의원은 종6품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얼굴상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저도 이렇게 입었는데, 베를린에서는 고관대작 옷을 입고 패션쇼를 했었는데, 어쨌든 내년에는 여기서 우리 국회의원들도 각자 한복을 입고 워킹도 하고 또 대중 스타들, 문화예술인들도 여기 와서 한 번씩 걷고 또 그때 아나운서는 바로 저분을 하시고 여성분을 한 번 더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때 코로나 때도 KBS 오유경 아나운서를 제가 부탁을 했었어요. 그래서 그때 하려고 하다가 직전에 못했습니다.
우리 한복이 이제 문화를 넘어서 사실은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광화문, 인사동 가면 다 갓 쓰고 한복 입고 다니지 않습니까? 그만큼 한 번쯤은 입어보고 싶은 옷이 됐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 문화강국이 실제로 실현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초선 때 문화관광위원회만 4년 했었고, 임오경 의원의 꼬임에 빠져가지고 지난 21대 때 문체위를 1년간 했었는데, 다시 문체위를 간다고 그러니까 박정하 간사님 별로 표정이 안 좋으신데, 하여튼 오늘 우리가 이렇게 한복을 입었으니 한복을 더 사랑하고 또 실제로 이렇게 대여가 많다 보니까 실제로 한복 디자이너 선생님들이 여러 가지로 어렵다는 것을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점도 우리 김교흥 위원장님과 임오경, 박정하 간사께서 꼭 해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것이 좋은 건 좋은 건데 저분들도 먹고 살아야죠.
한복을 사랑하는 우리 국회의원님 여러분들 계속 한복도 사랑해 주시고 한복 산업도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2025년 10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