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청래 당대표, 서울특별시당 여성위원회 ‘여성의날 기념 2026 서울여성전진대회’ 모두발언
정청래 당대표, 서울특별시당 여성위원회
‘여성의날 기념 2026 서울여성전진대회’ 모두발언
□ 일시 : 2026년 3월 2일(월) 오전 11시
□ 장소 :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안녕하십니까? 정청래입니다. 김한나 위원장님 고생했어요. 여러분, 정치하고 싶은 분들, 하고 있는 분들 모이셨죠? 정치란 무엇일까요? 제가 강연할 때마다 정치란 무엇인가를 설명드리는데 제가 쓴 책 '정치가 세상을 바꾼다' 앞부분 1장에 보면 '정치란 의사결정, 또는 의사결정 과정의 모든 행위' 이것을 정치라고 규정합니다. 제 이야기가 아니라 정치학자들이 그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도, 정치발전도 궤를 같이합니다. 의사결정을 한 명이 하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절대왕정. 절대권력을 절대부패한다고 그러죠. 입법, 사법, 행정을 한 사람이 틀어쥐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전체 구성원들이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것, 그것이 정치의 발전이고 민주주의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 명, 자기 뽑아줄 사람만 모아 놓고 장충체육관에서 대통령 선거를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87년 6월 항쟁에서 ‘그것을 깨자’고 직선제 개헌을 하자’고 해서 그래서 6월 항쟁을 통해서 오늘날 헌법을 만들었고 오늘의 헌법이 있었기 때문에 권력자에게 쿠데타를 하려던 사람에게 국회해산권을 없애 버림으로써 우리는 비상계엄을 국회에서 해제 의결· 표결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정치의 발전이고 민주주의의 발전 그것을 압축 요약해 놓은 법률적 규정이 헌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비상계엄을 막아냈는데 하마터면 다 죽을 뻔 했어요. 저도 12월 3일 밤 10시 448분에 담장을 넘어서 본회의장 들어가는 과정에서 계엄군이 먼저 진을 치고 있으면 어떻할까? 잡혀가면 어떻할까? 88년도 안기부에 끌려가서 4시간 동안 수건으로 눈을 가린채 고문·폭행을 당한 아픈 기억이 바로 살아났습니다. 그런데요. 나중에 듣고 보니까 우리 마포을 우리 동네에 최은하 의원이라고 있는데, 아주머니 보좌관, 아주머니 당직자들이 그렇게 계엄군에 맞서 그렇게 싸웠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나중에 영상도 봤습니다. 용감했던 그 때 당시의 여성 보좌관, 여성 당직자들에게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은하 의원이 그렇게 얘기했어요. 아주머니들의 힘이 너무 쎘다고.
저는 존경하는 분을 한 분 쓰라면 '박순분' 이렇게 씁니다. 저희 어머니입니다. 저를 열번째로 낳아주신. 여성과 어머니, 여성과 아내, 여성과 누나, 여성과 여동생. 같은 사람인데 우리는 어떨 때는 여성이라고 부르고 어떤 때는 어머니라고 부르는데 그것을 합치 시켜보면 어떨까요? 내 어머니, 내 아내 권리보장을 하는 것은 남편으로서 아들로서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김영호 의원, 안 그러습니까? (맞습니다.)
여성이라고 쓰고 있지만, 그 여성이 나의 어머니일 수 있고 나의 아내일 수 있고 나의 여동생일 수 있잖아요. 우리 가족같은 여성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신장을 하는데 우리 남성들이 앞장서야 할 것 같고. 김영배 의원님, 한민수 의원님, 김영호 의원님 공천하는데 여성 공천 많이 받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4년 전에 마포을은 구의원이 5명 뽑혔는데, 3명이 여성이었어요. 아마 올해도 과반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각 지역에서 많이 노력해 주시고 우리 국회의원 지역위원장들이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축사하기 전에 앉아 있는데 김한나 위원장이 "대표님 바로 가셔요?" 제가 "바로 가야 하는데."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출마할 분 많은데 사진 찍어 주셔야 하는데." 그래요. 사진 필요하신 분 계세요? 사진 필요하신 분. 출마하실 때 사진 필요하잖아요. 그러면 사실은 어딜 가기 위해서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점심을 차 안에서 김밥으로 때우고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발전과 이번 지방선거에 출전하는 여성 입후보자 여러분들 모두 힘내시길 바라고 저도 김한나 위원장 모범을 따라서 제가 "전진" 하면 "전진" 세 번 외쳐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럼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진 찍을 때 빨리 끝내주세요.
김한나 위원장 잠깐 올라오세요. 같이 하겠습니다. 전진! 전진! 전진!
2025년 3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