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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대표, <중동전쟁의 영향과 과제> 토론회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23
  • 게시일 : 2026-04-23 10:58:03

정청래 당대표, <중동전쟁의 영향과 과제> 토론회 인사말

 

□ 일시 : 2026년 4월 23일(목) 오전 10시

□ 장소 :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

 

■ 정청래 당대표

 

오늘 더불어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와 한반도평화신전략위원회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외통위 위원 여러분들이 공동 주최하는 중동 전쟁의 영향과 과제 토론회 개최를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당대표로 취임한 이후에 외교·안보·통일 관련해서 두 개의 조직을 발족시켰는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와 한반도평화신전략위원회입니다. 한반도평화신전략위원회를 가장 최근에 발족시켰는데 백학순 위원장님도 오셨습니다. 다음에는 한반도평화신전략위원회 김창수 집행위원장님 일찍 오시면, 앞쪽으로 배치가 될 텐데 지금 중요하지 않은 분이 한 분도 없어서 제가 말씀드립니다. 

 

우스갯소리지만 우스갯소리 같지 않은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한일전을 할 때는 우리가 뜨겁게 한국을 응원하지만,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한국과 일본도 손잡고 외계인을 물리쳐야 하는 거 아니냐. 전쟁에는 너나없이 다 피해자입니다. 항간에는 학술적으로 전쟁은 또 하나의 정책이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최악의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평화로 전쟁을 막을 수는 있어도 전쟁으로 평화를 살 수는 없습니다. 평화를 위한 전쟁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평화를 위한 길은 따로 없고 평화가 곧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를 갖고 있는 나라는 어느 나라에서 전쟁을 하든 고스란히 우리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고, 그 피해도 어느 나라보다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평화, 나쁜 평화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평화는 전쟁보다 낫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지금과 같이 어찌 보면 국민이 볼 때는 돌발적이고 좌충우돌하는 식으로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이 전쟁으로 인해서 우리에게 직접적인 에너지 부문 피해뿐만 아니라 우리의 수출도 막대한 지장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 군사력 5, 6위를 달리고 있고 10대 경제 강국인 우리 대한민국이 우리나라만의 이익이 아니라 인류 보편의 가치,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에 대한 책임감 또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께서 SNS를 통해서 밝힌 인류 보편의 가치에 대한 지향점을 제시한 것은 한국 외교사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민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여당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 26조 2천억 원을 처리했고 27일부터 고유가 전쟁으로 인한 피해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항간에서는 빚 없는 추경임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의견을 말하는 야당이 있습니다. 

 

국가가 무엇입니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고 급작스러운 전쟁으로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을 따뜻하게 보살펴야 하는 것이 국가의 막중한 책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당·정·청은 신속한 추경을 편성했고 나프타와 석유화학제품, 원유 등 핵심 자원의 공급망과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어제 긴급하게 고위당정을 통해서 이 부분도 정부·여당의 책임감 있게 빠른 속도로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노력하자고 합의했습니다. 

 

모든 것은 타이밍이 중요합니다만 특히 전쟁 피해 지원 같은 경우는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국민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책을 펼치자고 얘기했습니다. 

 

방금 들어가서 보니까 코스피는 6547.1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민생 현장은 이것과는 많은 온도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 전국을 종횡무진 다니고 있습니다. 실제로 재래시장을 꼭 방문하는데, 재래시장에 가면 “돈이 돌지 않고 지갑이 닫혀 있다”고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우리 정치권에서는 코스피가 높으니까 다 잘된 거라는 생각을 절대로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래서 갈 때마다 “조금만 기다려 보십시오.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 나오면 돈이 돌면 시장도 돈이 돌 것이고 우리의 몸에서 피와 기가 원활하게 돌아야 건강하듯이 이 시장도 건강해질 것입니다” 하고 위로를 합니다. 

 

오늘 중차대한 시기에 토론회를 열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교도 그렇고 안보도 그렇고 국방이나 통일, 모든 부분이 그렇지만 100대 0 게임은 없습니다. 항상 균형을 맞춰야 하고, 그리고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외교부는 외교부대로, 국방부는 국방부대로, 통일부는 통일부대로 그 역할을 다해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서 보니까 전작권 관련해서도 미국 사령관 청문회 과정에서 한마디 했던데 그 또한 우리가 다양한 목소리를 국내에서 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청와대로서, 정부는 정부대로, 또 당에서는 당으로, 시민사회와 학술 연구자들께서는 또 다른 의미로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목소리를 내서 그것이 총합이 균형을 맞추고 우리의 국익 추구에 일조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한 목소리보다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와서 외교·안보·통일 정책에 지렛대 역할을 하는 소중한 자리였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정말 고명하신, 내로라하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만한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 모이셨습니다. 오늘 소중한 고견을 저도 듣고 그 의견을 정부 정책을 담당하는 곳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4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