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박수 안 쳐주어서 계엄까지 했다는 윤석열이 꿈꾸는 나라는 북한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727
  • 게시일 : 2025-02-12 11:57:39

강유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2월 12일(수) 오전 11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박수 안 쳐주어서 계엄까지 했다는 윤석열이 꿈꾸는 나라는 북한입니까?

 

윤석열이 어제 열린 탄핵 심판 7차 변론에서 또다시 유아적 궤변을 쏟아놨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탄핵과 예산, 특검은 헌법이 보장하는 국회의 권한’이라고 하자, ‘줄 탄핵이 국회 권한이라면 비상계엄도 대통령 권한’이라고 생떼를 쓴 겁니다. 헌법에 준하는 적법한 절차는 생각지도 않고, 대통령 권한 사용법만 들여다보더니 계엄이 국민에게 외면당한 대통령의 치트키라도 되는 줄 아나 봅니다. 궤변이라는 말도 사치입니다. 

 

자신을 두둔해 주리라 믿었을 신원식 안보실장은 윤석열이 작년 3월부터 '비상조치'를 거론했지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증언했습니다. 듣고 싶은 말만 듣고 듣기 싫은 말은 귀 씻어버리는 독단의 흔적들이 수사와 국회 증언에서 또 드러난 겁니다. 

 

‘군인들이 폭행당했다’ 같은 말도 안 되는 궤변은 이제 듣기도 지칩니다. 아무리 아무 말 생성 달인이고 거짓말 자판기라 해도 역치를 넘어 반복하니 국민적 주목도, 흥미도 떠난 지 오래입니다.

 

‘시정연설 때 야당이 박수 안 쳐준 게 계엄의 이유’라는 취지로 말하다니 국회를 박수부대 정도로 생각한 겁니까? 박수를 안 쳐줘서 계엄 할 지경이니 비판자들은 얼마나 눈엣가시였을지 충분히 짐작가능합니다. 윤석열이 꿈꾼 나라라는 게 회의장에서 박수를 건성으로 쳤다는 이유로 국가 원수 고모부도 처형되는 북한입니까? 

 

지금껏 쌓아 온 대한민국의 품격을 짓밟고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윤석열의 시간은 다했습니다. 국민에게는 듣고 싶지 않은 소음 공해성 궤변으로부터 귀를 닫을 권리도 있습니다. 신속한 파면을 통해 국민의 안위가 회복되기를 촉구합니다.

 

2025년 2월 1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