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승래 수석대변인] 헌법재판소는 내란 세력의 겁박에 굴하지 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을 조속히 지정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3월 11일(화) 오전 11시 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헌법재판소는 내란 세력의 겁박에 굴하지 말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을 조속히 지정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국민의힘의 헌법재판소 겁박이 도를 넘었습니다. 헌법재판소를 짓밟고 쳐부수자더니, 이제는 선고 기일마저 제멋대로 휘저으려 합니다.
한덕수 총리의 탄핵 심판을 윤석열 탄핵 심판보다 먼저 선고해야 한다는 뚱딴지같은 주장까지 펼칩니다. 내란 수괴의 파면을 하루라도 늦추려는 수작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이미 윤석열 탄핵 심판이 최우선이라는 방침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국헌 문란의 중대성을 보아도, 윤석열의 파면보다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는 없습니다.
헌법재판소는 헌법 수호의 최후 보루입니다. 내란 세력의 겁박에 굴하지 말고, 스스로 밝힌 대로 조속히 기일을 정해 선고해 주기를 바랍니다.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된 지도 90일이 다 되어 갑니다. 계엄군의 총칼에 헌정이 짓밟힌 내란의 밤을 똑똑히 지켜본 우리 국민께는 하루가 1년 같습니다.
가뜩이나 불안한 마당에 내란 수괴의 구속 취소까지 겹쳐 국민은 밤잠을 설치고, 민생과 경제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헌정질서의 불안과 국정 혼란 역시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됩니다. 헌재가 더 이상 선고를 늦춰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힘도 더 이상 헌재를 흔들지 마십시오. 내란 수괴가 풀려났다고 범죄 사실이 바뀝니까? 내란 수괴의 구속 취소도, 국민의힘의 발악도 오히려 파면의 중대성과 시급성만 더할 뿐입니다. 다시 한번 헌법재판소에 선고 기일을 조속히 지정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2025년 3월 1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