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문금주 원내대변인] 녹취록을 비틀고 진실을 조각한 엄희준 검사, 국민 앞에 진실을 말하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01
  • 게시일 : 2025-11-14 11:10:16

문금주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녹취록을 비틀고 진실을 조각한 엄희준 검사, 국민 앞에 진실을 말하십시오

 

대장동 핵심 증거인 정영학 녹취록이 윤석열 정부 2기 수사팀에서만 “재창이형”이 “실장님”으로, ‘위례신도시’라는 지명조차 ‘윗 어르신들’로 변조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이 조작된 녹취록을 법정 증거로 제출한 장본인이 바로 엄희준 검사입니다.

 

‘쿠팡 무혐의 지시’에 이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그의 행태는 더 이상 우연이나 실수라고 볼 수 없습니다.

 

법정에서 재생된 녹음은 명확했습니다. 정영학도, 남욱도 “재창이형으로 들린다”고 반복해 증언했습니다.

 

그럼에도 검찰만이 존재하지 않는 단어를 끼워 넣고, 이상하게도 그 단어는 정진상 전 실장과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하는 화살표처럼 법정으로 날아갔습니다.

 

이것을 무엇이라 부를 수 있겠습니까? 실수가 아니라, 목적을 향한 조작, 진실을 도려내고 결론을 위해 만들어낸 증거의 ‘가공’입니다.

 

검찰의 손은 정의가 아니라, 정치적 시나리오를 따라 움직였습니다. 엄희준 검사에게 묻습니다.

 

왜 원본과 녹음파일에도 없는 단어를 새겨 넣었습니까?

왜 조작된 녹취록을 법정에 제출하며 스스로 증거의 심판자가 되었습니까?

왜 모든 사건마다 윤석열 정부의 이해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수사 결과만 반복됩니까?

 

이제 검찰권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적 살육 도구처럼 보입니다. 진실은 밟히고, 검찰은 스스로 법의 신뢰를 갈가리 찢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법치의 심장을 찌른 것은 범죄자가 아니라, 조작과 왜곡의 칼을 쥔 검찰입니다.

 

녹취 조작, 증거 변조, 권력 남용의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 일탈이 아니라 검찰 권력 전체를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 행위입니다.

 

엄희준 검사는 숨지 마십시오. 국민 앞에 나와 조작 의혹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십시오. 침묵은 방패가 아니라, 죄책의 그림자일 뿐입니다.

 

2025년 11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