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지혜 대변인] 극우 유튜버를 자임하는 나경원 의원, 정치의 본질을 망각하지 마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12
  • 게시일 : 2025-12-26 17:27:46

박지혜 대변인 서면브리핑

 

극우 유튜버를 자임하는 나경원 의원, 정치의 본질을 망각하지 마십시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어게인을 외쳐온 극우 유튜버들을 국회로 불러 모아 독재에 맞서자며 선동에 나섰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오늘 국회도서관에서 공정미디어 정책포럼이라는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름과는 달리, 극우 유튜버들과 국민의힘 인사들이 상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결속을 다지는 극우 유튜버 총회에 가까운 자리였습니다. 국회가 공론을 형성하는 공간이 아니라, 극단적 정치 콘텐츠를 양산하는 유튜브 스튜디오로 전락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낯설지 않은 장면입니다. 불과 몇 주 전 나경원 의원은 필리버스터 도중 국회의장의 정당한 제지에도 불구하고 무선 마이크를 착용한 채 발언을 이어가며 본회의장을 사실상 유튜브 콘텐츠 촬영 현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늘 행사로써 이는 단순한 의사진행 방해가 아닌, 극우 유튜버를 자임하는 것이었음이 분명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고 윤어게인을 외치는 전한길 등 극우 유튜버들과 끝내 결별하지 못하는 이유도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거리 두기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일심동체였기 때문입니다. 김민수 최고위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까지 현장에 나서 정권을 무너뜨릴 축’,‘마지막 숨구멍운운하며 이들을 치켜세우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독재 선동에 앞장서거나, 이에 부화뇌동해 정치적 존재감을 연명하는 행태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닙니다. 과오에 대한 책임도 반성도 없이 공당의 책임을 저버리는 퇴행적 정치일 뿐입니다. '국민을 향한다'는 정치의 본질을 잊은 채 극단에 기생하는 한, 국민 앞에 설 자리는 끝내 사라질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51226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