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윤석열·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규탄한다. 국민의힘은 명태균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
윤석열·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규탄한다. 국민의힘은 명태균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
마침내 ‘명태균 황금폰'에서 김건희 여사의 육성이 나왔다. “김영선이 좀 해 줘라 그랬는데 당에서 말이 많네”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에 이어 “너무 걱정마세요. 잘될 것”이라는 김여사의 육성이 나온 것이다.
지난 21대 총선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정에 대통령부부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과거 새누리당 공천개입 혐의로 박근혜 대통령은 징역 2년의 실형선고를 받았다. 윤석열 중앙지검장이 수사지휘했던 이 사건에 검찰은 징역 8년을 구형했다.
누구보다 윤대통령 본인이 사안의 심각성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대통령부부는 공천에 개입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들었다. 녹취를 토대로 추정해 보면 대통령은 공천개입 심부름꾼 노릇이고 막후 실력자는 김여사였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지난해 22대 총선을 앞두고도 김여사가 “김상민 검사가 국회의원되게 도와 달라”고 했다는 명씨의 변호사 주장이 나온 상황이어서 김여사의 공천개입의혹은 어디까지 뻗어있을지 알 길이 없다.
윤대통령이 12.3 계엄의 배경으로 ‘가정사’를 언급했다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의 진술에서도 ‘김건희’ 관련설이 묻어 나온다. 윤석열 정권 3년의 국정 문란의 정점을 올라가다 보면 어김없이 김건희 여사의 이름이 흘러 나온다.
명태균 황금폰에는 대통령 부부만 등장하는 게 아니다.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 오세훈 홍준표 등 국민의힘 유력 정치인들이 함께 총선·지선·대선 선거 여론을 뒤흔들며 불법을 자행한 증거들이 담겨있다.
그동안 명태균 황금폰 안의 명확한 증거가 확보되었음에도 검찰은 이 사안을 축소·은폐하려 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의지를 갖고 있었다면 벌써 진실이 밝혀졌어야 마땅하다. 따라서 이제는 검찰의 손을 떠나 철저히 독립적으로 이 사안을 조사해야 하며, 국민 앞에 낱낱이 진상을 밝혀야 한다.
위헌위법한 12.3비상계엄을 일으킨 결정적 이유가 명태균 게이트 때문은 아닌지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내란공범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명태균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고 진실규명에 동참하라.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이제 12.3내란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가 여야 정치권 모두에게 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헌법을 수호하여 나라를 평화로운 일상으로 되돌려야 민생과 경제가 정상으로 회복된다. 명태균 특검은 바로 그 내란수습의 한가운데 있다. 국민의힘은 진실은폐, 내란동조, 민주주의 파괴의 대열에서 벗어나 국민의편으로 돌아오라!
2025년 2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