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경북 안동시 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97
  • 게시일 : 2025-06-01 14:02:12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경북 안동시 유세

 

일시 : 202561() 오전 11

장소 : 안동 웅부공원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안동시민 여러분, 먼저 감사드립니다. 본격적인 말씀을 드리기 전에 오늘 해군 초계기 추락사고 때문에 순직하신 우리 장병들 영결식이 있다고 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인데, 먼저 간단하게 예를 표하고 연설을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일동 묵념)

 

조국을 지키기 위해 묵묵한 소임을 다하다가 유명을 달리하신 네 분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 정부가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도 철저히 마련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마다않고 헌신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 숭고한 희생 위에 우리가 누리는 이 평화로운 일상이 놓여 있다는 점을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안동은 초대 국무령, 임시 정부 대통령 석주 이상룡 선생을 배출한 곳이죠. 그리고 문학을 통해 저항했던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이육사 선생도 계십니다. 369분의 독립 유공자를 배출했는데 대한민국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많은 독립 유공자를 배출한 곳이 바로 이곳, 안동 맞죠?

 

그런데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조금 전에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희생한 장병들이 있었고, 그들을 기억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는 보훈 정책이나 국가나 공동체를 위해서 희생한 분들에 대한 기억, 보훈이 너무 취약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말이 있죠. ‘독립운동하면 3대가 거지되고, 친일하면 3대 부자 된다실제로 우리 대한민국 근대사가 그랬지 않습니까? 나라 팔아먹고, 독립운동가 탄압하고, 해방되고 나니까 독립투사로 변신해서 다시 또 경찰로, 군인으로, 관료로 또 기업가로 성공했던 그런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를 위해서 희생했던 또는 희생하고 있는 사람들을 우대하지 않으면 나라가 위난에 처했을 때 누가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서겠습니까? 보훈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미국에 배울 점이 하나 있는데, 국외에서 전투하다 사망한 미군 유해를 찾아서 지금도 전 세계를 누비지 않습니까? 그리고 유전자 감식 기술이 제일 발달한 게 이 유해 발굴할 때 동일성을 확인하는 것이죠. 그래서 국가 구성원들이 국가에 대해서 귀속감을 가지고 든든한 아버지처럼 국가를 인식하게 되지 않습니까? 포근한 어머니처럼 국가가 보호해 주는 것이죠. 그래서 오늘은 안동이기도 하고, 또 독립운동, 항일 운동의 본고장이기도 하니까 보훈 공약 말씀을 잠시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를 위한 특별한 헌신에는 합당한 대우를 보장하겠습니다. 국가의 기본 책무는 애국심을 명예롭게 지켜드리는 일입니다.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하겠습니다.

 

첫째, 국가유공자의 건강을 빈틈없이 살피겠습니다. 사각지대 없는 보훈 의료 체계를 구축해서 건강한 일상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둘째, 헌신에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하겠습니다. 보훈 급여금과 수당 체계를 재정립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현실적인 보훈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정치와 이념을 넘는 보훈을 통해 국민통합의 길을 열겠습니다. 보훈은 과거의 희생을 예우하고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여는 국민 통합의 기반입니다. 국가보훈위원회의 위상과 기능을 정상화해서 보훈 정책의 중립성을 확보하고 독립기념관 등 보훈 공공기관의 임원은 대표성과 역사성을 고려해 임명하겠습니다. 보훈 행사는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국민 통합의 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보훈을 예우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꼭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고향을 1년에 최소 한 두 번씩은 다녀갑니다. 봄 한식 때 산소를 둘러보러 오고 또, 가을이 되면 추석은 시제를 지내러 옵니다. 안동을 올 때마다 옛날이 생각나죠. 저는 안동에서 태어났고 안동의 물을 먹고, 안동의 쌀을 먹고, 안동의 풀을 먹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저의 부모님, 조부님, 증조부, 고조부, 또 그 위에 선대들 다 여기에 묻혀 계십니다. 저도 아마 이 삶이 끝나면 안동에 묻히겠죠. 이 고향은 저의 출발점입니다. 그리고 종착점이죠. 그런데 우리 안동, 경북 고향 분들은 왜 이렇게 저를 어여삐 여겨주지 않으십니까? 이번에는 아니겠죠? 제가 고향 사람이니까 지지해 달라 이런 말씀드리는 거 아닙니다.

 

정치는 국민을 대신해 국민의 살림살이, 나라 살림살이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는 대통령을 국회의원, 시장을 모시기 위한 우상으로 뽑아놓고 그의 지배를 받으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왕정국가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이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어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국민이 납부한 세금을 오로지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이 나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만 쓸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해야 되는 대리인, 일꾼일 뿐입니다. 우리가 부리는 머슴, 그중에서도 상머슴이다 맞습니까? 머슴이 일을 잘해야 주인이 신간이 편한 것입니다. 그래야 살림도 늘고, 건강하고,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 머슴이 맡긴 농기구로 농사 지으랬더니 농사는 안 짓고, 오히려 농사 망치고, 훔치고, 심지어 곡괭이 들고 주인 어떻게 하겠다고 달려들고, 아예 안방 차지하겠다고 하면 절대로 안 되는 거 아닙니까? 우리가 대통령을 왕으로 뽑았습니까? 국회의원을 지배자로 뽑았습니까? 국민을 위해서 우리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라고 월급 주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여러분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 이 머슴들, 일꾼들은 일을 잘하게 해야 되잖아요. 머슴이 열심히 하면 주인이 잘 산다고요. 근데 머슴이 나쁜 짓을 하면 주인이 힘들어 지겠죠.머슴들이 일을 잘하게 하는 방법은 주인한테 뭐 따귀를 때려도 괜찮고, 훔쳐도 괜찮고, 놀아도 괜찮고, 망쳐도 괜찮다.” 이러면 그 머슴이 뭐 하려고 열심히 일하겠어요? 머슴들끼리 경쟁을 시켜야 됩니다. 머슴이 일을 잘못하면 다음 해에는 잘라야죠. 나하고 색깔 같은 머슴이니까. 고향 같은 사람이니까 그냥 나쁜 짓 해도 괜찮아. 훔치면 어때? 나라 팔아먹어도 나는 ooo이야이러면 나라 잘 되겠어요? 경쟁을 안 하고, 그냥 공천 받으면 100% 찍어주고, 나라를 팔아먹어도 나는 누구야. 이러니 국민을 위해서, 주인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이유가 없지요. 뭘 해야 되느냐? 오로지 당 내에서 편 갈라가지고 뇌물 주고 공천 받고 편 갈라가지고 계파 만들고 당내 투쟁 열심히 하면 무조건 국회의원 되고 잘하면 대통령 되는데 뭐하려고 지역 발전, 뭐 하려고 지역 주민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고생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정치도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한때는 이 정말 선비의 고장, 기개 넘치는 이 영남에 군사 독재 정권이 들어서서 사실 편가르기로 장기 집권하지 않았습니까?

 

이 경북 안동, 영남 지역은 선비의 고장이잖아요. 저기 우리 선비님들 많이 오셨네요. 초상지풍. 우리 선비들은 비록 굶어 죽을지라도 더러운 밥 안 먹지 않습니까? 목숨이 날아가더라도 도끼를 쥐고 임금에게 직언하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러니 일본이 침략하니까 당연히 항일 운동하고, 당연히 독립 운동하고, 해방된 이후에 나라 정치가 엉망이니까 나라 똑바로 되라고 치열하게 열심히 싸웠던 곳 바로 이 경북 안동 아닙니까? 여러분?

 

그랬던 이 지역이 정말 안타깝게도 장기 군사 독재의 희생물이 된 거죠. 어느 날 인혁당이라고, 멀쩡한 사람들, 그냥 평범한 학원 선생, 동네 사람들을 간첩으로 몰아가지고 증거도 없이 강제로 고문하고 사형 선고해서 바로 다음 날 사형 집행해 버리고 이 사법 살인 지금은 재심해서 무죄 판결받았지만, 다 흙이 되고 먼지가 돼서 사라지고 말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 지역은 그 후로 독재 정권이 하라는 대로 하는 나라를 팔아먹어도 찍겠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게 됐던 거죠. 안타깝지 않습니까? 여러분?

 

이제는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 우리의 것이다. 대통령, 국회의원, 정치인들 그들은 우리의 지배자가 아니라 우리가 쓰는 도구일 뿐이다. 우리가 잠시 부리는 일꾼일 뿐이다. 잘못하면 바꾸고 경쟁시켜서 잘하면 칭찬해 주고 파란 옷을 입어도 잘하면 기회를 주는 그런 정상적인 정치가 이루어지는 그런 대로 바꿔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우리 김상우 위원장님 이 어려운 지역에서 고생 너무 많이 하십니다. 우리 김상우 위원장, 더 힘내라고 박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권오을 위원장님 어디 가셨나요? 우리 권오을 위원장님, 고맙습니다.

 

저는 국민의 힘이 나쁘다. 민주당이 더 낫다. 이렇게 단순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기회를 공정하게 주고 그 결과에 따라 잘하면 칭찬하고 잘못하면 혼내고 영영 아니면 바꾸고 그래야 우리의 일꾼들이 주인을 위해서 경쟁해서 열심히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기회를 만들어 주시라는 부탁의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그리고 고향에 왔으니까 제가 어르신들한테 인사도 한번 드려야 됩니다. 제가 경주 이가인데, 경주 이씨 문중에서 나오신 분도 계시다고 해요. 감사드립니다. 집 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성남이라는 데를 이제 초등학교 마치고, 이사 가서 공장을 다녔는데 제가 특이한 현상을 발견했어요. 그때가 76년도인데, 76년도에 제가 공장을 가보니까 공장 노동자 당시에는 공돌이라고 불렀죠. 이 공장 노동자들이 거의 다 전라도 사람이에요. 강원도 사람이 조금 있어요. 그런데 관리자들은 거의 다 경상도 사람이에요. 그래서 제가 어린 마음에 나는 왜 관리자가 아니고 공돌이지 이런 생각을 제가 잠깐 했던 때가 있습니다. 당시에 독재 정권이 실제로 좀 잘못된 정책을 시행했죠. 지역을 경상도, 전라도로 나눠 가지고 경상도에는 혜택을 더 주고, 전라도는 일부러 학대를 하고, 전라도, 경상도 싸움을 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도 전라도 사람들은 다 나쁜 사람 되는 줄 알았어요. ‘내가 이 나쁜 사람들 속에 살아야 되나? 전라도 사람들은 뭐 거짓말도 잘하고, 뒤통수도 잘 치고 뭐 그런다는데?’ 이런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 가지고 똑같은 입장에 처해 있는 이 경상도 출신의 공돌이가 그런 생각을 했으니, 다른 사람들은 오죽했겠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그때는 경상도 인구가 많고, 전라도 인구는 적고, 그러다 보니까 경상도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면서 분할을 해가지고, 소위 분할 지배 전략을 했죠. 저쪽이 미워해도 이쪽이 지지하면 권력을 유지할 수 있어요. 나쁜 짓이었죠. 그래서 지역 감정이 생겼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또 어떻게 됐냐? 지금은 또 경상도라고 혜택 주는 게 없죠. 경상도라고 특별히 더 주는 것 있어요? 제가 보니까 경상도나 광주, 전남, 전북이나 다를 바가 없어요. 지방이라서 똑같이 수도권 집중에 따른 피해를 입고 있더라고요.

 

그런데도 왜 그 당시의 정치구조는 계속 유지되고 있을까. 그런데 여러분 최근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치권력이 유능하면 편 갈라서 이쪽은 내편, 저쪽은 남의편이라고 편싸움할 필요가 없어요. 잘하면 국민이 인정해주지 않습니까? 국민에게 충성하고 국민이 맡긴 권력과 국민이 맡긴 재정을 국민을 위해서만 쓰면서 실제로 실적을 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면 하지말래도 안하고 해도 강제로 시키지 않겠어요? 실력 있고 충직한 정치인, 정치집단은 편을 먹어서 우리 같은 색깔이지, 우리 고향이 같지이런 얘기할 필요가 사실은 없는 거죠. 실력이 있으면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실력이 없는 집단이 꼭 색깔 따지고 남자, 여자 편 가르고 노인, 젊은이 편 가르고 장애인, 비장애인 편 가르고 정규직, 비정규직 편 가르고 이렇게 편 갈라서 이쪽은 내편, 저쪽은 저편 싸움시킨 다음에 어쩔 수 없이 저쪽이 미워서 마음에 안 들어도 우리 쪽을 찍게 하는 이런 저질 정치가 다시 부활을 했습니다.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은 얼마나 또 위대합니까. 이 소수의 기득권자들이 만들었던 온갖 국가적 위기를 언제나 우리 국민들께서 이겨내 왔지요. 우리 국민들은 독재도 이겨냈습니다. 여러분 실제로 유능하고 충직하면 편가를 필요가 없는데 능력도 없고 충직하지도 않고 권력은 유지하고 싶으니 나쁜 습관, 국민을 편 갈라서 증오하게 하고, 혐오하게 하고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저놈이 더 미우니 이쪽을 찍자. 이러면 나라가 발전을 하겠습니까? 지금이 그 경향이 가장 심해졌어요. 분열의 정치, 이 분열의 정치를 이겨 내야합니다. 우리 국민은 독재를 이겨냈을 뿐만 아니라 IMF도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그런 경제 위기에 처하면 금을 사 모으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집에 있는 금을 다 내놓았지 않습니까. 그걸 보고 전 세계인들이 , 대한민국이 지금은 위기지만 저 동네는 반드시 살아나겠네. 저렇게 이타적이고 공리적이고 사회적인 국민들이 어딨냐.” 그래서 미국이 한국에 투자한 것입니다. 돈 빌려준 거예요. IMF 빨리 쉽게 극복했죠. 그리고 민주주의도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권의 그 무능과 국정농단도 우리가 촛불을 들어서 결국은 평화혁명으로 이겨냈지 않습니까. 그리고 박근혜는 총은 들지 않았죠. 좀 무능하고 주변 사람들이 사고를 심하게 친 책임을 진 거죠.

 

그런데 직전 이 윤석열 정권은 생각해보십시오.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지키라고 했더니 국민에게 총구를 들이댔어요. 주인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것 아닙니까. 이것이 심부름꾼, 일꾼, 대리인의 자격이 있는 것입니까? 그러나 여러분, 우리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맨손으로 장갑차를 막고, 자동소총 총구를 부여잡고 결국은 그들의 그 내란 군사쿠데타를 진압했습니다. 그리고 모레 우리 국민들은 총알보다 더 강한 투표지로 이 나라가 대한민국 국민이 주인인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민주 공화국이라는 사실을 증명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이 바로 그 주역 아닙니까?

 

이 위대한 국민들, 국민은 이렇게 위대하고 지금의 이 위기나 곤경도 결국은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가뿐하게 이겨낼 것이라고 봅니다. 3년 동안 얼마나 많은 것들이 망가졌습니까.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었습니까, 여러분. 회복해야죠. 돌아가야죠. 돌아가는 것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회로, 기회가 더 많아져서 기회가 부족해서 청춘남녀들이 남녀로 편을 갈라 싸우지 않는 그런 지속적인 성장 사회로, 전 세계인들이 k컬쳐, 한류를 즐기면서 한국을 민주주의, 문화, 기술의 강국으로 가보고 싶은 나라로 우리가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할 수 있죠? 해야 하지요? 반드시 63일에 우리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투표로 증명합시다. 여러분!

 

그래서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권력을 쉽게 유지하기 위해서 무능하고 불충함을 감추기 위해서 편 가르고 증오하고 혐오하게 하는 이 정치를 극복해야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하더라도 우리라도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합치고 한쪽 편에 의지해서 대통령이 되더라도 그 상대편을 버리거나 배제하지 않고 동등한 우리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 인정하고 타협하고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통합된 나라 꼭 만들어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이 기회를 만들어주시면 반쪽에 의지해서 나머지 반쪽을 탄압하고, 편 가르고 증오하고 혐오하고 서로 싸우게 하는 반통령이 아니고 대통령,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우두머리답게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이 반드시 되겠습니다. 여러분.

 

안동시민 여러분, 그리고 경북도민 여러분 먹고 사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 않습니까? 다 등 따시고 배부르게,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자고 하는 일 아닙니까? 그런데 지방이 요새 너무 먹고살기 어렵죠. 대한민국은 이제 몰빵 정책을 벗어나서 균등정책으로 가야합니다. 전에는 수도권에 몇몇 대기업에 몇몇 소수에게 특권적 지위, 특별한 혜택을 줘가지고 몰빵을 했어요. 자원이 부족해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사정도 있었죠. 그래서 효과도 있었습니다. 가장 빠르게 성장했고 가장 빠르게 민주화를 이뤄냈죠. 그러나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어요. 땅 한평에 쓰지도 못하는 임야 같은 땅 한 평이 500만원, 1,000만원씩 하는 데 국제 경쟁을 할 수 있습니까? 아파트 한 평에 3억씩 해요. 그런데서 어떻게 살아요. 서울로, 수도권으로 다 몰려가지만 거기 일자리 막 널려있지 않아요. 가서 또 죽을 지경입니다. 미어터지고 있어요. 지방은 인구가 줄어서 소멸하려고 해요. 이제는 몰빵 전략을 해야 할 필요도 없고 몰빵 전략을 하면 비효율이 발생해서 오히려 성장에 방해가 됩니다.

 

전 세계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불평등이죠. 엄청난 격차, 양극화 자원이 한 쪽에는 이만큼 쌓여서 썩어가고, 다른 쪽은 기회가 없어서, 자원이 없어서 그 기회를 활용도 못하는 나라는 자원, 기회 전체의 효율이 떨어져서 그 사회가 성장을 못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이제는 포용성장 정책으로, 모두가 성장의 기회를 고루 누리고 그 결과도 기여한 만큼 정당하게 배분받는 그런 제대로 된 공정한 나라로 가야 지속적 성장이 가능합니다. 그것은 이재명이 하는 빨갱이 소리가 아니고 IMF, 세계은행, OECD,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석학들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20년 전부터. 우리가 이것을 외면해왔던 것이죠. 이제부터는 수도권 몰빵이 아니라 지방균형정책을 취하고 동등하게가 아니라 지방에 오히려 인센티브를 줘서 억강부약의 정책을 해 나가야합니다. 그래야 성장할 수 있다 맞습니까, 여러분!

 

여러분 제 고향이 안동인데 안동에는 특별한 대책도 필요하겠죠. 여기가 신묘하게도 참 희한하게도 백신 개발 회사들이 있지 않습니까. 바이오 회사들이 있지 않습니까. 백신, 바이오 산업들을 대대적으로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동일한 조건이라면 전기 값도 싸게, 세금도 싸게, 규제도 최대한 완화·폐지해서 토지 개발권도 부여해서 기업들이 지방으로 갈 수 있게, 그중에 가능하면 안동으로도 좀 가주시라 해서 지방도 함께 발전하는 균형발전하는 그런 대한민국 꼭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경북에서 민주당 활동하려면 독립 운동하는 것 같다. 이런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제 세상이 변할 것입니다. 독립 운동했다는 이유로 전 재산 다 탕진하고 고국으로 돌아왔더니 뺨따귀나 맞고 인정 못 받던. 오히려 친일하던 사람들이 온갖 좋은 자리 차지하고 온갖 혜택 다 누리던 그런 시절이 반복되면 안 되죠. 이제는 우리 국가 사회에 기여한 만큼의 예우와 보상이 주어지는 지방도 기회를 누리는, 우리 안동, 경북, 대구의 시도민들께서도 정치는 우리의 우상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일 해주는 일꾼들을 뽑는 것, 일꾼이 하는 일이라는 것도 잘 생각하셔서 앞에 계신 우리 민주당 대표 선수들이 열심히만 하면 우리 민주당 당원동지, 지지자들께서 주변을 충실하게 설득하고 있는 대로 잘 설명하면 우리 민주당도 이제 동토가 아니고 얼은 땅이 아니고 따뜻한 봄날도 곧 오지 않겠습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갑시다. 주변 사람을 믿고 아직 입당 안 한 분들은 민주당 입당도 해주시고, 그리고 모레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꼭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누가 밉고 누가 좋고 이건 다음 문제입니다. 국민에게 총구를 들이댄 이 내란세력이 다시 복귀하도록 할겁니까? 내란 우두머리. 우리 두 눈으로 똑똑히 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뭔 손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백주대낮에 돌아다니면서 김문수 지지한다. 찍어라.” 이러고 다니고 있어요. 김문수 후보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단절하겠냐는 저의 두 번에 걸친 질문에 지금도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란의 원조 격이라고 할 수 있는 광주 805월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면서 광주 학살을 자행했던 공수부대 사령관 정호용 특전사령관을 선대위에 영입하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내란수괴 핵심 측근 중의 핵심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까. 물론 국민들에게 혼나고 바꾸기 했지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김문수 후보, 전광훈의 꼭두각시, 윤석열의 아바타가 대통령이 되면 내란수괴 윤석열이 상왕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여러분. 이재명이 좋으냐 싫으냐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는 다음 문제에요. 내란세력을 심판하는 선거고 내란 때문에 하는 선거인데 내란 세력을 비호하는 후보가 나와서 다시 내란을 공식화하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그래서 이번 선거는 엄중한 선거입니다. 우리의 미래가 통째로 달려있지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를 떠나서 군사쿠데타가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제3세계 후진국으로, 여느 다른 나라처럼 몰락해버릴 것인지 아니면 다시 회복하고 정상적인 민주공화국으로 성장 발전하는, 세계가 선망하는 선진 강국으로 갈 것인지가 결정됩니다. 여러분 손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시도민들께 많이 달려있습니다. 대승적으로 보고 국가와 우리 5,200만 국민들의 삶을 생각하고 신중 또 신중하게 투표해주시길 당부 드리면서 저는 이제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을 냅시다! 꼭 이깁시다!

 

202561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