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울산광역시 집중유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36
  • 게시일 : 2025-06-01 18:57:15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울산광역시 집중유세

 

□ 일시 : 2025년 6월 1일(일) 오후 4시 10분

□ 장소 : 일산해수욕장 로터리 앞


■ 이재명 대통령선거후보

 

울산시민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이재명입니다. 존경하는 울산시민 여러분, 햇볕도 뜨겁고 먹고살기 어려운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열기로 내일모레는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겠지요, 확실히 준비하셨죠?

 

국민의 나라, 모든 국가 역량이 오로지 국민들의 더 나은 삶과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만 쓰이는 진짜 민주공화국, 진정한 대한민국, 만들 준비 되셨지요? 총알보다 강한 것이 투표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비록 장갑차와 헬기로 무장하고 우리 국민들의 인권을 말살하고 헌법 질서를 파괴하고 영구적으로 국가 권력을 독점하려고 했지만, 우리는 응원봉을 들고 가뿐하게 그들을 제압하지 않았습니까? 모레는 이 나라의 주인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총알보다 강한 것이 투표라는 것을 우리가 직접 행동으로 실천해 주시겠죠? 바로 여러분들이 위대한 이 나라의 주인들입니다. 역사를 만드는, 변화를 만드는 바로 이 나라의 주역,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 세계 어느 국민들보다 위대한 사람들입니다. 작년 12월 3일 밤, 중무장한 계엄군들도 결국 우리 무장하지 않은 맨손의 국민들의 손으로 이겨냈습니다. 2016년 박근혜 국정농단도 결국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우리 국민들의 이 아름다운 혁명으로 결국 그를 권좌에서 끌어내리지 않았습니까? 한반도 역사의 수없이 많은 국가적 위기들을 소수의 기득권자들이 무능함과 무책임으로 그리고 무관심으로 이기심으로 초래했지만, 그 모든 위기들도 결국은 백성들, 이름 없는 우리 국민들이 이겨내지 않았습니까?

 

지금의 이 위기조차도 비 온 뒤에 더 단단해진다고, 반드시 회복하고 그 단단한 토대 위에 다시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적인 나라로 앞서나갈 것입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자신 있죠, 해내겠죠? 희망 있는 나라로 우리 다시 재출발 합시다. 지금 윤석열 정권이 물러간 것 같지만 그들은 다시 돌아오려 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윤석열, 이명박, 이 전직 대통령들이 김문수 후보와 연대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하여튼 한다는데,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 우리가 반드시 이겨내야 할 그 내란 세력들이 다시 귀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대선이 치러지는 이유, 우리가 반드시 행동해야 되는 이유가 바로 내란을 극복하는 것 아닙니까? 내란 수괴와 내란 주요 임무 종사자들, 여전히 드러나지 않고 국가기관 곳곳에 숨어서 끊임없이 제3·제4의 내란을 획책하는 그들을 확실하게 찾아내서 확실하게 책임을 묻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위협하는 일 없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번 대선의 의미이자 사명 아닙니까?

 

그런데 여러분 지금 그들이 귀환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여전히 내란 수괴 윤석열과 단절하겠느냐, 아스팔트 극우 전광훈 목사를 눈물로 동정하고 연민하던데 그 전광훈 목사와 단절하겠느냐, 이렇게 두 번씩이나 물었는데 아직도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윤석열은 감옥에 있어 마땅한데 대로를 활보하고 있지 않습니까? 심지어 무슨 도움이 된다고 김문수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 않습니까? 

 

만약에 전광훈의 꼭두각시, 윤석열의 아바타 김문수가 다시 돌아오면 이제 그것은 내란 수괴 윤석열이 상왕으로 돌아와서 다시 내란의 시대가 계속된다는 뜻인데, 여러분 이런 상황을 용인하시겠습니까? (“아닙니다” 연호) 절대로 용서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지 않습니까? 투표해야지요, 이겨내야지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 나라가 민주공화국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투표로 선거로 증명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울산시민 여러분, 울산은 특별한 도시지요? 노동자의 도시라고, 우리 수행 실장 김태선 의원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노동자의 도시니까 여기 노동법원 만들면 제일 먼저 만들어야 된다’고 해서 제가 아직 대답을 안 했어요. 울산시민 여러분, 정치를 하는 제일 큰 이유는 잘 먹고 잘살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맞습니다” 연호) 최소한 잘 먹고 잘살지는 못해도, 평화롭고 안전하게 억울하지 않게 사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게 바로 정치가 할 일이죠.

 

그런데 이 나라가 어떻습니까? 평화롭습니까? 강한 국방력, 우리 국민들이 세금내서 북한의 1년 국민총생산의 두 배씩이나 되는 엄청난 국방비를 지출하면서 세계 군사력 5위에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갖추게 해줬으면 절제하고 남북관계 안보를 지켜내고 평화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될 것 아닙니까? 안보가 뭡니까, 여러분? 싸워서 치고 박고 피 흘리면서 이기는 것이 안보입니까? 싸우지 않고 이겨야 하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싸울 필요가 없도록 평화를 만드는 것, 이게 진정한 안보 아닙니까? 그런데 이 집단이 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힘세다고 어깨 힘주고 강대강 전략으로 북한을 자극해서 휴전선에 언제 전쟁이 벌어질지 모르는 전운을 짙게 만들어, 그래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 투자해야 한 것 빼나가야겠다” 이렇게 만들어서 경제를 망쳤잖습니까? 이게 안보라는 것입니까? 

 

국가 공동체를 지키는 안보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 안보를 개인적인·정치적인 이익을 위해서 국민을 위험에 빠트리고 전쟁의 위험 속으로 나라를 몰아넣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안보를 다 망쳤어요. 그래놓고 진짜 안보를 위해서 대화하고 소통하고 타협하고 협력하고 공존하면서 한반도 전쟁의 위험을 낮춰가던 민주당 정권 보고 무슨 ‘반안보 정권’이라고, 자기들이 안보를 더 잘 안다고 하면 되겠습니까? 그래서 안보를 악용하는 국민의힘 정권은 정상적인 보수정권이 아닙니다. 가짜보수, 보수를 참칭하는 수구 이익 집단 맞습니까? 

 

두 번째로 국가가 해야 될 중요한 일이 우리 국가 구성원들 국민들이 우리가 합의한 규칙을 믿고 합리적으로 예측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누구도 규칙을 지켰다는 이유로 불이익 받지 않고, 그 어느 누구도 대통령 부인도 규칙을 어겨서 이익을 볼 수 없는 정상적인 나라,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 바로 나라가 국가가 정부가 할 일 아닙니까? 그런데 이 윤석열 정권, 국민의힘 어땠습니까? 굳이 설명을 안 해도 주가조작하고 수천 수만 명한테 피해를 끼치고, 무슨 가방을 그렇게 좋아해 가지고 그런 짓을 해도 대통령 부인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아무런 조사도 받지 않으니 이게 정상적인 나라입니까? 그리고 이것 검찰이 안하면 당연히 특검을 해서라도 조사하고 처벌하는 것이 당연한데, 국민의힘 죽어라고 반대하면서 맨날 거부권 행사해놓고 일방적으로 ‘입법독재’ 했다고 야당한테 뒤집어씌우는 이런 정당은 국가 질서를 유지할 권한을 가질 자격이 없습니다. 맞습니까?

 

그리고 여러분 국가가 해야 될 또 하나의 중요한 일이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최소한 악화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민생, 민생의 핵심인 경제를 살리는 것, 이것 정부가 하는 일 아닙니까? 우리가 맨날 하는 이야기처럼 가계·기업·정부, ‘경제 3주체’가 있는데 가계와 기업, 민간 영역에서 경기가 가열되면 경기 과열을 눌러줘야 합니다. 경기가 나빠지면 어떻게 해요? 부축해줘야 되겠죠? 그런데 이 정부가 어떻게 했어요? 경기가 나빠지니까 세수가 줄어들고 거기다가 부자감세 해주면서 재정이 더 줄어드니까 돈이 없어서 우리가 아무것도 하면 안 된다. 균형재정 이야기하면서 서민지원 예산, 재정 지출을 통한 경기 부양을 완전히 손을 놓았습니다. 그러니 경제가 더 나빠지는 것, 당연한 것 아닙니까? 정부가 그런 일하라고 우리가 세금을 냈는데 우리가 권력을 맡겼는데 그 권력과 세금으로 자기 뱃속이나 채웠지, 우리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라고, 이 동네 골목 저 삼동소바 장사 안 돼 죽겠는데 한 그릇이라도 더 팔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인데, 그런 역할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정권을 유지할 자격이,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수권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맞습니까? 

 

경제를 살려야지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무슨 묘수가 있어 가지고, 이재명은 뾰족한 수·획기적인 한방이 있어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정부가 해야 될 일을 제대로 하고, 우리 국민들이 “이 나라는 공정한 규칙에 따라서 예측 가능한 사회구나. 규칙을 지켜도 손해 안 보는구나. 규칙을 어겨서 득 볼 수 없구나”라고 하는 공정한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투자를 하겠지요? 정부가 “앞으로 대한민국 산업과 경제는 이 방향으로 갑니다. 이제는 AI를 포함한 첨단 기술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연구개발 지원에서 대한민국 과학 연구자들에게 연구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고 인력도 양성하겠습니다. 또 전 세계가 기후위기로 재생에너지 사회로 전환해야 되는데, 재생에너지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그래서 저쪽에 울주군 산꼭대기 어디에 빈 밭에서도 농사 대신에 태양광 발전해서 필요한 건 쓰고 나머지는 팔 수 있게 하고, 재생에너지를 많이 생산해 가지고, 저기 데이터센터도 다 유치하고, 또 여기 울산 앞바다에 해상 풍력 발전도 하고, 그러면 관련 산업도 발전하고 일자리도 생기고 특히 대한민국이 재생에너지로 생산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글로벌 기업들한테 물건을 팔 수 없는 시대 RE100, I'll back이 아니고 어쨌든 이 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 이렇게 산업 방향, 앞으로 문화 산업을 키우겠다. 방위 산업을 키우겠다” 이 방향을 정부가 제시해 주면, 경제 주체들이 ‘아 이쪽으로 투자해야 되는구나. 이 길로 가자’ 이렇게 예측해야 산업 경제가 발전할 것 아닙니까? 

 

그런 최소한의 것만 해도 되는데 지난 정부는 뭘 했습니까? ‘아 자유. 오로지 자유. 자유가 뭔지도 모르겠지만 여하튼 자유, 시장 알아서 하겠지. 각자도생. 뭐 힘없어서 눌리는 것 할 수 없고 힘 센 사람 마음대로 하는 건 자연의 법칙이야. 그게 자유야’. 이러면서 시장을 방치했잖아요. 여러분은 지난 3년 이 정부가 ‘대한민국의 산업 경제 정책을 이 방향으로 끌고 가는 구나’ 들어보거나 기억나는 것 있습니까? (“없습니다” 연호) 투자할 수가 있습니까? 이것이 바로 문제인 것입니다. 이러한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기만 해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을 것입니다, 맞습니까?  

 

그래서 여러분 사람이 말이야 누가 못 합니까, 그렇죠? ‘이재명도 무슨 말만 저리 잘 하지 못 믿겠다’, 지금 그러고 있죠? (“아니요” 연호) 여러분은 아니지만 저쪽 사람들이 그러잖아요. 여러분, 중요한 것은 말이야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이니까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이거 선거 끝날 때쯤 되면 주요 후보들의 공약이 비슷해져요. 한번 보세요. 지금 김문수 후보가 처음에 원자력 60% 비중으로 하겠다고 그랬잖아요, 그러지 않았어요? 60%. 분명히 저한테 그랬거든요. 누가 그렇게 계산을 해 봤대요. 원자력을 60%로 유지하려면 원자력 발전소를 몇 개를 지어야 되냐, 얼마 몇 개일 것 같습니까? 270개를 지어야 된대요. 원자력 발전소 1개가 보통 1.5기가와트 하거든요. 앞으로 엄청난 전기가 필요한데, 이것을 전부 웬만하면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전환해야 돼요. 여기 울산아파트에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하면, 좋지 않습니까? 가격도 싸고. 투자를 해야 돼요, 그랬더니 말을 바꿨어요. 공약이 바뀌었어요. 원자력 발전을 32%인가로 낮추더라고요. 물론 그것도 너무 많죠. 

 

이 원자력 발전만 쓸 거냐 아니면 재생에너지만 쓸 것이냐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이렇게 경제 정책을 이념화하면 안 됩니다. 아니 원자력이 하면 어떻고 재생에너지면 어때요? 다만 원자력은 위험하고 상대적으로 앞으로는 재생에너지 가격하고 역전될 가능성이 많아요. 둘 다 투자를 해야죠. 그리고 그 상황에 맞춰서 원자력이 필요하면 원자력 쓰고 비중도 적절히 조정하고 그러면 되는 것 아닙니까? 원자력 좋아하면 우파, 재생에너지 좋아하면 좌파, 저는 좌파 우파 그런 것 안 합니다. 실력파, 실용파! 

 

그래서 여러분 우리가 경제 정책은 이렇게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또 대한민국이 강점을 가지는 문화산업, K-컬처 콘텐츠 산업을 주요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러분 그렇습니다.  K-무비, K-드라마, K-POP, K-웹툰, 요즘엔 K-푸드, 더 나아가서는 K-뷰티. 거기다가 정말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문화의 최고봉은 뭐냐, 민주주의입니다. 민주주의는 제도가 아니라 사실은 문화입니다. 전 세계 어디를 한번 가보세요. 이렇게 막 수천, 수만 명이 모여서 항의를 하면 첫 번째 벌어지는 일이 방화입니다. 두 번째, 폭력입니다. 때려 부수고 불 지르고 패고, 대한민국은 100만 명이 모여도 휴지 조각 하나 남지 않습니다. 폭력은커녕 볼 꼬집혔다는 사람도 없습니다. 약탈 없습니다. 이런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 유일하게 대한민국이죠. 

 

이 엄청난 저력으로 이 해방된 식민지 중에서 유일하게 산업화·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정말 위대한 여러분들이십니다. 우리 옆에 계신 분들, 박수 한번 쳐주세요. 민주주의 하면 우리는 ‘그리스, 아테네, 아고라’ 이런 얘기하지만,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 민주주의 하면 ‘코리아, 서울, 울산’ 이렇게 바뀔 겁니다.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 음악을 듣고 한국어를 배우고 그리고 한국 문화를 찾아서 한국으로 오고, 민주주의의 성지 대한민국 울산을 찾지 않을까 하는 말입니다. 이게 자산입니다. 이것이 앞으로는 대한민국의 큰 재산이 됩니다, 

 

여러분, 이렇게 ‘어떻게 이 나라를 끌고 가겠다. 어떤 산업을 육성하겠다’라고 해야지, 겨우 하는 일이 전문성을 발휘해 가지고 아무 데나 수사를 해요. 재생에너지 산업, 태양광 산업을 온 동네 몇 년 동안 수사해서 ‘혹시 누가, 좌익들이 해 먹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으로 그걸 다 뒤져가 쑥대밭을 만들어서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산업이 거의 망해버렸습니다. 대한민국은 풍력 발전 산업에 관해 터빈 부분을 제외하고는 세계 거의 최강입니다, 여러분, 조선 산업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런데 이 나라가 이 산업 발전에 대해서 아무 관심도 없고, 그저 뭐 한 잔 들이키는 게 좋았는지 모르겠는데, 여하튼 산업 정책을 구경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 주식 시장을 한번 보십시오. 제가 얼마 전에 펀드를 샀습니다. 저는 확신이 있어서 샀습니다. 여하튼 제가 보기에는 이것이 정상을 찾기만 해도 주가는 상당 정도 회복될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전 세계에서 후진국보다 저평가돼 있어요, 왜 그럴까요? 물론 한반도에 전쟁 리스크가 있어요. 약간 깎입니다. 그렇더라도 절반도 안 되는 건 문제가 있죠. 왜 그럴까요? 주가조작을 하니까. 그것도 대통령 부인이 했다는데, 처벌도 안 하니까. 그리고 삼부토건은 그래프를 보니까 주가 조작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이상하지 않아요? 그래도 아무도 손을 안 대요. 불신이죠. 시장이 불투명합니다. 불공정해 보여요. 여기다 투자하겠습니까? 그리고 지배주주, 대주주 몇몇이 회사 잘 나가다가 갑자기 회사를 뚝 쪼개가지고 알맹이를 쏙 뺀 다음에 자기가 먹어버려요. 물적분할, 재상장, 이런 것을 허용하니까, 이게 주식시장을 믿고 누가 투자하겠습니까? 이것을 ‘우리 상법을 고쳐서 그런 짓 못하게 하자. 엄마소가 내 것이면 송아지도 내 것이다’, 진리 아닙니까? 엄마소는 내 것인데 송아지는 남의 것, 지금 이게 허용되는 것이 대한민국 주식시장입니다. 그러니까 투자를 안 하죠. 누가 소를 사겠어요? 절대 안 사지. 이렇게 되니까 주식시장이 죽은 거예요.

 

이런 걸 고친다고 상법 개정을 해야 된다고 하니까, 그리고 국민의힘이 “상법 개정하자” 해서 “어, 그래. 진짜 하자” 우리가 했더니 거부권 행사하지 않습니까? 민주당 이재명이 혹시 여러분이 도와주셔서 대한민국 국정을 맡게 되면 당연히 상법 개정하고, 거부권 행사할 리가 있습니까? 빨리 하라고 격려하지. 그리고 주식시장에서 장난쳐서 돈을 번다? 이건 딱 한마디로 해결할 수 있어요. “과거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 이 순간부터 주가 조작을 하거나 규칙을 어기거나 법을 어기거나 해서 돈을 벌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라.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기면 본전 이상으로 탈탈 털어서 거지를 만들고 감옥으로 확실하게 보내주겠다” 라고 하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은 정상으로 조금씩 돌아올 것입니다. 산업 경제 정책의 방향을 분명하게 해주면 그러면 주식시장이 살아날 수밖에 없습니다. 정상으로 가기만 해도 지금보다는 훨씬 올라가 있을 겁니다. 지금 주가가 살짝 오르지요,환율이 살짝 떨어지지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저는 제일 큰 이유는 ‘이재명, 민주당이 이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반영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다른 것은 몰라도 평화와 안전, 공정한 질서, 경제 회생은 제가 확실하게 단언하고 책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또 하나 중요한 게 있습니다. 이것이 정말로 중요한데 우리 여러분, 이 중에 동호회 회장·동창회장·계주 등 하시는 분 계세요? 저기 많이 계시네요. 여러분, 회장이 하는 제일 중요한 일이 뭘까요? 회원들을 편 갈라 가지고 “나 아랫마을 출신, 너 윗마을 출신 편이지? 나 아랫마을 편 가지고 회장 됐으니까 앞으로 회비는 너는 조금 깎아줄게. 너 회비 더 내. 그리고 선물 너는 싸구려 너는 비싼 거. 어디 놀러 갈 때 얘들은 연락하지 마. 빼” 이렇게 하면 그 모임이 되겠어요, 깨지겠어요? 회장의 제일 큰 책임은 그 모임이 깨지지 않게 잘 유지하게 하는 거예요. 대통령이 하는 일은 나를 지지한 편을 들어서 국민을 쫙 나눈 다음에 우리 편, 남의 편, 내가 대통령이 돼도 “쟤네들 좀 어떻게 좀 해” 박정희 독재 정권처럼 “영남만 챙겨. 전라도 일부러 홀대해. 싸움시켜. 전라도는 다른 편 들어도 돼. 영남만 우리 편이면 돼” 이런 식으로 하면 이게 대통령입니까? 반통령이지? 이러면 절대로 안 되는 것 아닙니까? 

 

이런 짓 하다가 나라 망하고, 이런 짓 하다 결국 대통령 본인도 망한 것 아닙니까? 우리 국민들은 알지요. 정치인들이 색깔 따라 지역 따라 가치·신념·이념 따라 편을 나눌지라도, 국민들은 편 나누는 데 따라 갈 필요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부리는 머슴들이 “야, 나는 농사 방법이 A방법이 좋다고 생각해. 나는 농사 방법이 B라고 생각해” 이런 거 가지고 싸우는 것 상관없습니다. 주인은 A방법이 옳은지 B방법이 옳은지 잘 지켜보고 그 중에 “아, 저 사람이, 저 집단이 B 방법을 좋다고 하는데 들여다 보니까 사실은 지 사복을 채우려고 하는 것 같아. 빼먹으려고 하는 것 같아” 이렇게 판단하면 되는 거지, 그 편을 따라서 국민들도 주인들도 A편, B편, 파랑 편, 빨강 편, 이렇게 나눌 필요가 뭐 있습니까?

 

국민들 입장에서는 정치인들이 잘하면 상주고, 못하면 벌주고, 영 못하면 자르고, 이렇게 신상필벌하면서 국민을 위해서 주인을 위해서 잘하기 경쟁을 하게 하고 실적 있는 집단들을 위임해서 그들을 권력을 주면 그것이 좋은 세상 되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도 마찬가지죠. 한쪽 편 덕으로 대통령이 되더라도 대통령이 된 다음에는 전 국민을 대표해야 되고, 나를 편들었든 나를 반대했든 똑같이 하나의 국민으로서 이 나라 주인이니까 공평하게 대우하고 화합하게 하고 힘 모아서 동일한 목표를 향해서 같이 가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만드는 것이 대통령이 해야 될 제일 중요한 일 아닙니까? 대통령이 다 가졌는데, 이 나라 미래를 통째로 책임지고 5,200만의 삶을 손 안에 책임지게 됐는데, 뭐 하려고 편을 들고 편을 짭니까? 잘해서 나중에 성과 내고 칭찬 받으면 될 일 아닙니까?

 

그래서 여러분, 자세히 보시면 꼭 실력 없고 불충한 사람들이 편을 가릅니다. 실력 있고 국민에게 충성하고 국가에 충성하는 사람들은 잘해서 성과를 내면 칭찬 받는단 말입니다. 그 편을 가를 필요가 없어요. 잘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재명처럼 시장하다가 대통령 후보 되고 도지사 하다가 대통령 후보 되고 민주당 잘 맡아서 민주당 개혁하고, 그래서 국민들이 저 변방에 정말 별 것 없는 변방장수, 비주류였지만 대통령 후보로 여러분들이 지지하지 않습니까? 실력이 있으면 인정해 주는 게 국민들 아닙니까? 

 

다들 실력 있다고 자랑하지만, 이재명은 실력과 그 충직함을 시장을 통해서 도지사를 통해서 증명하지 않았습니까? 그의 미래를 보려면, 그의 과거를 보면 안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 나라 국정을 우리 더불어민주당, 준비된 수권정당 민주당에 맡겨 주시면, 준비된 대통령 후보 이재명에게 맡겨 주시면, 성남을 바꾼 것처럼 경기도를 단시간 내에 바꾼 것처럼 민주당을 진짜 이기는 강한 민주적 정당으로 바꾼 것처럼, 대한민국도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국민이 주인인, 국민이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서 보답하겠습니다. 통합은 수단입니다. 중요한 수단입니다. 대통령은 ‘큰 통치자’가 아니고 ‘크게 국민을 통합하는 우두머리’입니다. 내란이나 하는 우두머리가 아니고 지배나 하는 우두머리가 아니고,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서 작은 차이를 넘어 최대한 많은 사람이 더 행복한, 기회 넘치는, 다시 성장하는 사회로 평화롭고 안전한 사회로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만 더 할게요. 중요한 얘기를 빼먹었어요, 사람은 귀천이 없다고 하잖아요. 그러나 실제 세상에는 약간의 귀천이 있어요. 특히 대한민국 사회는 부족한 자원 때문에 몰빵 전략을 하느라고 없는 자원, 없는 자본, 없는 영역을 한 군데 다 몰아줬어요. 군사정권 시절에는 일단 수도권에 집중하는데 지방 중에서는 영남에 집중했어요. 사실 울산도 그 혜택을 봤죠. 그러나 그 후에 영남 지역에 대한 몰빵은 없어졌죠. 똑같이 수도권 중심으로, 방치됐어요. 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렇게 특정한 지역, 특정한 기업, 이게 재벌이 됐죠. 특정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지위와 특별한 혜택을 부여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효율적으로 빨리 성장했어요. 그러나 이제는 이게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이런 불공정, 이런 불합리, 이런 불평등으로는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는커녕, 이제는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작전을 바꿔야 됩니다. 완전히 바꿔야 됩니다. 불균형 성장 전략을 균형 성장 전략으로 바꿔야 됩니다. 균형 성장 전략의 핵심은 돈·정책을 소외된 지역에 더 집중해 주는 것입니다. 이제는 수도권에다가 집중 투자하는 것을 좀 자제하고 지방과 균형을 맞추든지. 저는 오히려 서울에서 거리가 멀수록 재정 지원, 하다못해 아동수당을 주더라도 지방에 인센티브를 더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정 배분도 정책 판단도 당연히 지방을 우대해야죠. 그게 지방이 이뻐서 또는 미안해서, 이런 감성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길로 가야 됩니다. 그래서 기반 시설도 갖춰야 되겠지만 우리 김경수 지사가 했던 부울경 메가시티, 사실 핵심은 교통 같은 기반시설 아닙니까? 부산-울산-경남을 잇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자가용 타고 가지 않으면 대중교통으로 가기가 어렵다면서요? 어쨌든 기반시설도 갖추고 특별한 정책적 배려를 해야죠. 이제는 방향을 바꿔야 된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는 특정 대기업에게 몰빵 했죠. 이제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스타트업에 더 많은 기회를 줘야 됩니다. 생태계를 만들어서 서로 어우러져 살 수 있게 해줘야 돼요. 그러지 않고 대기업만 키우면 고목나무 몇 개 있고 밑에 풀도 안 자라는 그런 반사막이 돼 버립니다, 여러분, 그리고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이 불평등, 이 불공정을 조금씩 바꿔 나가야 됩니다. 저는 노동자 출신입니다. 정말로 이해 안 되는 것이 지금도 있어요.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일을 하면서, 똑같은 성과를 내는데 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임금 차별이 왜 이리 많습니까? 오히려 비정규직이 더 많은 보수를 받아야 되는 것이 상식이죠. 알바는 더 심해요. 알바가 비정규직보다 더 대우받아야 되는 게 정상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그렇게 합니다. 그래서 정규직에서 해직되는 걸 우리나라처럼 그렇게 막 죽음의 공포처럼 느끼지 않는단 말입니다. 지금은 비정규직 때문에 월급 확 깎여 혹시 그나마 잘 안 되면 투잡·쓰리잡 뛰어야 돼, 그러면 완전히 최저임금도 못 받는 그런 험악한 삶을 살아야 된단 말입니다. 이러니 이 사회에 활력이 없어져요. 정상으로 되돌아가야 됩니다. 

 

모든 영역들이 그렇습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똑같은 일을 하는데 왜 남자의 60%밖에 월급을 안 주는 겁니까? 온 사회에 있는 곳곳의 이 비정상과 불합리를 해결해야 됩니다. 그래야 우리가 진짜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나라로 갈 수 있습니다. 공정성을 회복해야 됩니다. 상식을 회복해야죠. ‘공정과 상식’, 정말로 좋은 말인데 우리가 공정하고 상식적인 사회를 향해 꼭 나갑시다. 공정과 상식, 누가 하던 말이죠? ‘정의’ 얼마나 좋은 말입니까, 여러분? 그런데 여러분, 정의란 말 쓰기 싫죠? 왜 그렇습니까? 전두환 때문이죠. 이 근대사의 가장 부정의한 자가 전두환이었죠. 권력, 명예, 그 사소한 별 것 아닌 것 때문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 죽이고 고문하고 가두고 정신병 걸리게 만들었잖아요. 그래놓고는 뭐라고 했어요? ‘정의 사회 구현’이 국정 목표였던가, 구호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정의’ 들으면 부르르 떨었던 겁니다. 그게 우리한테 전승돼 있는 거예요. 그게 정의라는 말이 싫은 겁니다. ‘공정과 상식’도 비슷하게 돼 가죠. 안타깝게도. 그러나 여러분 진짜 공정하고 상식적인 사회를 꼭 만들어야 됩니다. 그래서 제가 ‘진짜’라는 말을 붙인 거예요. 진짜 대한민국, 진짜 공정하고 상식적인 사회를 꼭 만들어야 됩니다.

 

여러분, 희망을 가집시다. 6월 3일은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날입니다. 6월 3일은 내란을 극복하고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진짜 민주적인 나라로, 그 수없이 잃어버렸던 것들, 파괴된 것들을 다 회복하고 다시 성장하는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 손잡고 의지하고 협력하면서 공통의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제대로 된 대한민국 공동체, 새로운 출발, 우리 함께 하시겠습니까?

 

울산시민 여러분, 제가 여러분들 뵈니까 이번 대선만큼은 잘 하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이 잘 해 주시면, 투표를 포기하지 않으시면, 포기하는 분들에게는 이렇게 말해 주십시오.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중립이 아니라, 당신들이 바꾸고자 하는 그 세상을 그대로 유지하는 기득권을 편드는 것이다. 그래서 포기하지 말고 더 나은 세상을 원하면 반드시 투표하라”고 꼭 말씀해 주십시오. 여러분은 대체로 다 투표하셨겠지만 하지 않으신 분들은 주변 사람들 손 꼭 잡고, “3표가 더 필요하다”라는 말씀하시면서 이 선거가 가지는 의미를 꼭 얘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문수가 되느냐 이재명이 되느냐, 이것은 다음 문제입니다. ‘다시 그들이 돌아올 수 있다. 다시 계엄이 일상이 되는, 완전히 망해버린 제3세계, 후진국처럼 군정이 일상화되는 나라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울산시민을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을 믿습니다. 여러분의 위대한 저력으로 우리는 결코 무너지지 않고 6월 3일을 기점으로 새로운 세상을 향해 힘 있게 나아갈 것입니다! 

 

2025년 6월 1일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