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정청래 당대표, 불기2570년 국회정각회 신춘법회 인사말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97
  • 게시일 : 2026-03-04 11:51:49
정청래 당대표, 불기2570년 국회정각회 신춘법회 인사말 

□ 일시 : 2026년 3월 4일(수) 오전 10시 30분
□ 장소 : 국회도서관 대강당

■ 정청래 당대표

거의 불자가 된 역행보살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입니다.

엊그제도 제가 북한산에 있는 승가사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취미를 쓰라고 그러면 영화 감상, 독서라고 썼는데 요즘은 절 다니기라고 쓰고 있습니다. 설 연휴 때도 여덟 군데 절을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대흥사, 천은사, 화엄사, 해인사, 수덕사, 옥산사, 선운사 등을 다녀 왔습니다. 

대표가 된 이후로 절을 자주 가게 되는데 잠깐 시간이 나면 전등사도 가고 보문사도 가고 절을 많이 가는데 마음이 복잡하고 머리가 엉클어져 있을 때는 절에 가서 대웅전에서 참배를 하면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아 제가 위로받기 위해 절에 가는데, 부처님께서 많은 위로와 지혜를 주십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도 마음이 좀 심란할 때는 절에 다니시기 바랍니다. 

부처님께서 보살펴 주시는 오늘 신춘법회 봉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한국불교 종단협의회 회장님이시자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이신 저 개인적으로는 제가 스승님으로 모시고 있는 진우 큰스님을 비롯한 회장단 여러분, 상진 스님도 제가 여러 번 찾아뵙고 하는데 주경 스님도 옆에 계시는데 주경 스님도 수덕사에 갔을 때  차 한잔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러 대덕 하신 스님들과 함께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저로서도 굉장히 감사드립니다.

국회의 신행활동을 이끌어 주시고 계신 우리 이헌승 정각회 회장님 오늘 뵈니까 본회의장에서 뵙는 거하고 또 다르네요. 얼굴이 굉장히 온화하시고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이헌승 회장님 고맙습니다. 

불교는 저희가 국사 책에서 배울 때 제가 선명하게 기억하는 게 372년 소수림왕 2년 불교 전래, 태학 설립, 율령 반포 등을 국사책에서 배웠습니다. 그러니까 1700년의 불교 역사입니다. 제가 역행보살이 되면서 불교 문화와 불교 유산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점에서 선으로 문화재를 바라 봐야 된다는 관점 그리고 스님들이 대한민국의 산을 지키고 소나무를 지키는 산감 역할을 했던 것을 많은 국민들께서는 미처 잘 모르시는데, 산을 지킨 것이 스님들이고 일제 때 소나무 송진 수탈해 가는 것을 다 막은 것도 스님들이라고 제가 홍보대사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주호영 의원보다 불교계에서 인기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좀 듭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국회에서 갈등과 대립이 계속되어서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이런 시대에는 원효 대사의 화쟁정신을 우리가 또 뼛 속 깊이 새겨야 될 정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립과 배제가 아니라, 상생을 바라는 원효대사 큰 스님의 화쟁정신의 뜻을 한번 우리가 봐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도 우리 불교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호국불교의 큰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라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스님들께서 일어나셔서 싸워주시고 나라를 구해 주셨습니다. 제 고향이 충남 금산인데 칠백의총이 있습니다. 칠백의총 이름을 바꿔야 한다고 어떤 스님들께서 계속 얘기하시는데, 그때도 승병들이 맹활약을 해서 우리 조선의 어려움을 구했던 정신, 서산대사의 정신을 우리가 후세대에서 받들어야 되는 정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절을 자주 다니다 보니 요즘 스님들한테 전화가 엄청 옵니다. 이런저런 조언도 주시고 정치를 잘하라는 충언도 해주시고 또 절에 방문하면 우리 문화재를 지키고 있는 우리 스님들의 어려움을 많이 듣게 됩니다. 그리고 차 한잔 드시면서 꼭 예산을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북한산에 있는 승가사의 해우소 화장실 문제가 수십 년간 해결되지 못했는데 예산도 좀 해드리고 했더니 신도들이 굉장히 좋아하시고 그래서 앞으로 우리 민주당은 불교와의 동행·동반을 통해서 불교계에서 애쓰고 있는 문화재 관리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전파하는 스님들의 은공을 잊지 않는 의리 있는 민주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큰 스님들을 뵙게 되니 제 마음이 또 확 맑아지고 좋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6년 3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