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제7차 최고위원회 결과
○ 도곡동 땅의 진실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그동안 한나라당에서 예비후보 경선을 해왔고 당 차원에서도 후보검증을 했지만 과 연 그동안 무엇을 검증했는지 의문을 지울 수 없다. 검찰이 밝힌 사실에는 접근도 못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만제 전 포철회장, 이명박씨 맏형 이상은씨를 즉각 소환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 이명박 캠프를 비롯한 한나라당은 검찰을 압박할 것이 아니라, 검찰 수사에 협조해 의혹을 벗겨 내야 한다. 국가를 책임지려는 대선 후보가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국가의 수사를 방해할 것이 아니라, 수사에 협력해 스스로에 관련된 의혹을 밝혀야 도리이다.
○ 한나라당은 선거 때마다 검은돈 의혹이 나와 안타깝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는 안기부 자금을 총선에 사용했고, 1997년 대선에서는 국세청을 동원해 대선 자금을 모금했으며, 2002년 대선 때는 차로 현금을 조달해 차떼기 정당이라는 오명을 받았다. 이번에는 차명재산 의혹으로 얼룩지고 있다. 선거 때마다 검은돈에 연루된 정당이 국가를 맡아도 좋은지 의문이다.
○ 국민은 대통합민주신당에 대해 단일정당, 단일후보로 한나라당과 일대일 대결구도를 형성해 대선을 임하기를 원한다. 국민의 그런 여망에 맞게 열린우리당 예비후보들도 개개인의 입장은 있겠지만 큰 결단으로 민주신당 경선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민주당이 독자경선으로 치닫는 것은 아쉽다. 민주당도 국민의 그런 염원을 직시하길 바란다.
○ 오늘 최고위원회의는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추미애 전의원께 민주신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 동참하시도록 권유하기로 했다.
○ 국민경선위원회 선임 공동위원장으로 김덕규 의원을 이미 선임한 바 있다. 오늘은 시민사회 쪽 공동위원장에 김호진 전 공동창준위원장을 선임했다. 대선관련 국민참여운동본부 본부장으로 우원식 의원, 김종배 전의원, 시민사회 쪽 조성우, 한명희씨를 결정했다. 3명을 둘 수 있도록 돼 있는 사무부총장 가운데 한 사람으로 우선 배기운 전 민주당 사무총장을 결정했다.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이낙연